잘못하면 진짜 다 되돌려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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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ㄴㄴ

[글쓴이]

ㅋㅋㅋ 진짜 불공평하다...

[익인2]

언젠간은 꼭 되돌려받을 거야
이게 인과응보인지는 모르겠는데 내가 학창시절에 가장 싫어했던 애가 나랑 같은 대학 지원했는데 걔는 떨어지고 나는 붙은 거 보면서 뭔가 복수한 느낌이었어

[글쓴이]

알람 지금 울려서 지금 봤다
엄청 사이다였겠다 나도 그런 방식으로 사이다 느낄 수 있게 공부나 열심히 해야겠다.. 그 친구들은 짜증나게 공부도 잘하더라구

[익인3]

현실적으로 모두에게 카르마가 적용되는건 아니지 근데 널 그렇게 만든 애들은 어딘가에 꼭 결함이 있길 마련일거야 그게 드러나는 순간 망할 가능성도 크고 넌 보란듯이 잘 살면돼

[글쓴이]

나도 신경 쓰지 말고 내 인생 살자 했는데 그 때 이후로 내 세상이 무너졌어 그렇게 친구 많고 긍정적이던 내가 사람 못 믿게 돼서 친구들한테 자꾸 집착 하고 피해망상 생겨서 지금은 혼자고 엄청 부정적으로 변하고 약 달고 살면서 집 밖도 잘 못 나가 익인이 말처럼 보란듯이 잘 살면 되는데 성적은 안 나와도 공부는 나름 열심히 했었는데 공부도 놓고 나 진짜 한심하지..🙃 그래도 익인이가 말해준 것처럼 보란듯이 잘 살게 고마워

[익인3]

트라우마가 심했던 것 같네 마음이 아프다...인생은 길어 쓰나 지금의 상처와 괴로움이 나중에도 안 잊혀질 수 있지만 언젠가는 이것들이 생각나지 않을만큼의 행복이라는 것도 마주하게 될거야 네 인생이 지금 한심하거나 망한 인생이라고 결정이 날만큼 길게 지나온 것도 아니야 오히려 도덕적인 관점에서 보면 누구든지 걔네들을 손가락질하며 잘못된 삶을 살아왔다고 평가내릴거야 남한테 상처주는 순간 그 죄는 내 스스로 합리화시킬 수 없게 되거든 나는 너가 뭘 대단한걸 하거나 그런 것 없이 잘 일어나고 잘 먹고 소소한 행복을 느끼면서 살았으면 좋겠어 그게 언제가 될지라도 힘내 쓰나

[글쓴이]

익인이 되게 예리하다.. 요즘 내가 하고 있는 생각은 내 인생이 망했다고 생각했는데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나한테 행복은 닿지 않는 단어 같았는데 이렇게 위로 받는 거 너무 행복하고 기뻐 내 행복을 바라줘서 정말로 고마워 어느 말보다 익인이 진심이 참 와닿았어 나 진짜.. 공부도 열심히 하고 대학도 붙고 포기했던 꿈도 다시 꿔보고 열심히 살게 익인이도 꼬옥 행복하길 바라요◡̈

[익인4]

현실적으로 절대 아님
그 예로......... 나랑 진짜 친한 절친이 불법키스방/안마방 알바 했었는데 5년간 바짝 일해서 3억 -5억 모으고 개인만화방 창업했어 한동안 우울했었음ㅜ 불법 일 한다고 친구 경찰에 넘길수도 없고... 그냥 그런ㄱㅓ지 뭐ㅠ

[글쓴이]

헉.. 이런 거 보면 올바르게 사는게 손해인 거 같다는 생각도 들어 진짜 현타 엄청 왔겠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