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깊이 생각해보면 스스로 이미 노력해서 고쳐진 단점을 닮는 경우가 더러 있는 것 같음. 나는 고쳤는데 저 사람한테 과거의 내 싫은 모습이 투영 되니까 너무 싫은 거지. 중2병이나 흑역사 떠올리면서 고통스러워 하는 것처럼... 예-내가 옛날에 어리광이 진짜 심했음. 눈치까지 없어서 민폐를 많이 끼쳤는데 어떤 계기로 깨닫고 노력해서 고쳤거든. 그래서 나는 옛날의 나랑 닮은 어리광 심하고 눈치 없는 사람을 진짜 싫어해. 옛날 내 모습 떠올라서 자괴감도 느껴지고... 노력도 안하면 개선의 여지가 없는 건가 싶어서 극대노ㅋㅋ 이유없이 싫은 게 아니라 그냥...이유를 못 찾았단 말이 맞는 것 같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