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와서 자퇴도 생각해보고 그랬는데 엄마가 알았다고 1학기만 다니라고 그러더니 공부 안 해도 되니까 졸업장만 따라고 그래서 그냥저냥 다니고 있어 사람들이랑 있는 거 좋아하고 얘기하는 거 좋아하는 성격인데 코로나 때문에 친구들이랑 애매하게 친해져서 무리는 있는데 거의 어색하고 혼자인 것 같아 나만 좀 겉도는 기분이고 핸드폰 없었으면 나 진짜 자살했을 것 같아... 그냥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올라온 것 뿐인데 적응도 못했고 매일 학교 갈 생각에 눈물부터 나와 너무 힘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