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엄청 보수적이고 엄한 사람들 있어??

애인이랑 비밀연애한다고 쳤을 때 통화 어떻게 해...??

[익인1]

동성이랑 전화하는척함..

[글쓴이]

하... 진짜 스트레스다... ㅜㅜ

[익인2]

방에서 진짜 작은 소리로 친구랑 전화하는 척 꺄르륵거려

[글쓴이]

상대가 연상이라서 존댓말 쓰면 왜 존댓말 쓰냐고 친구 아니지 않냐고 그래... ㅜㅜ

[익인2]

앗...그러면 친한 언니 혹은 누나랑 전화하는 척 해!!

[글쓴이]

진짜 환장하는 포인트가... 부모님이 이미 이름까지 알고 있는 친구 아니면 다 의심해... 누군데 너한테 그렇게 통화하고 잘해주냐고... 나 지금 그거때문에 3일 내내 남 쉽게 믿는 거 아니라고 훈육 듣고 있어 진짜 너무 힘들어... ㅜㅜ

[익인2]

와 진짜 힘들겠다...나도 전화오거나 내가 하면 누구냐고 하는데ㅠㅠ우선 밑밥을 잘 깔아야겠다. 부모님께 요즘 친하게 지내는 사람이 있다고 말씀을 자주 드려.나 정말 잘 챙겨주고 나랑 마음이 너무 잘 맞는다고. 가장 중요한 건 친구관계로써라는 게 드러나야 해. 그리고 혹시나 애칭이나 이런거로 부르면 그 친구 별명이라고 하고 애칭도 그냥 알려드려 부모님께. ㅇㅏ 진짜 답답하겠다ㅠㅠ 계속 이런 상황 지속되면 쓰니만 더 힘들어질 텐데ㅠㅠ

[익인2]

2에게
그냥 틈틈히 이 사람과 얼마나 마음이 잘 맞는지 알면 더 이상 꼬치꼬치 안 캐묻고 그럴 것 같아...내가 이렇게 연애했다...

[글쓴이]

2에게
익이니도 너무 힘들었겠다... ㅠㅠ 통화 한 번 하는 거에 이렇게 해야 한다니... 진짜 너무 지쳐 ㅜㅜ 얼른 독립하고 싶다 진짜루... 친절하게 말해줘서 고마워 익이나 ㅜㅜ

[익인3]

그냥 방문닫고 이불 뒤집어쓰면 잘 안들리더랏

[글쓴이]

나도 이불 뒤집어쓰고 해야겠다... 너무 불편해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