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내가 이걸 어릴때부터 참았어. 우리 엄마가 조금만 말해도 악을 지르고 소리치고, 비꼬고. 좀 조용히 지나가나 싶다가도 또 말꺼내서 비꼬아. 근데 엄마는 자기가 잘못한 줄 몰라. 내가 한 말 못 알아듣고, 자기가 피해자인양 구는데 미칠것 같다. 예로 들어서. 내가 맥주를 사러 편의점에 가려했던 상황이면 엄마 : 또 술먹어? 그만좀 먹으라고 술에 환장한 것도 아니고! 내가 너 그럴 줄 알았다. 맨날 술 술 술.(매일 술 안먹고, 먹어도 한캔씩 먹는편) 싸우는 거 싫어서 그냥 방에 들어감. 그리고 저런식으로 말 비꼬면서 말하는 게 억울해서 좀 울다가 추위 많이 타서 패딩을 입었어(자주 입는편) 그리고 배고파서 문열고 나왔는데 엄마 : 왜, 박스채로 사오지 그래? 갑자기 저렇게 말하는 거임. 나 : 내가 뭘 했는데? 먹지 말래서 안먹은 거 아니냐고. 엄마: 왜? 내가 사다줄까? 먹어! 먹으라고! 그리고 내 퉁퉁 부은 눈을 보심. 엄마: 니 왜 우는데? 참나, 술 못 먹게 한다고. 먹어! 먹으라고!!!! 내가 사다줄게! 사다주면 되잖아! 난, 술 못 먹게한다고 운 거 아니었음. 엄마가 자꾸 비꼬면서 말하고, 사람 몰아가서 그게 서러웠던 거였음(이걸 어릴때부터 겪고, 참았음.) 나: 엄마, 누가 술 때문에 그래? 엄마 말하는 거 보고 화나서 그런거잖아! 엄마: 술을 왜 자꾸 먹어. 술 못 먹게 한다고 울긴 왜 우는데. 나: 엄마 말귀 못 알아들어? 술 때문에 그런 거 아니라고! 엄마: 술 때문에 그렇잖아! 술 못 먹게 해서! 말귀 안통함. 그냥 밥 굶고 방에 들어감. 그때부터 계속 내 욕을 쉬지 않고 하심. 그리고 아빠 퇴근하고 와서 ㅇㅇ이 술 못 먹게 한다고 방에 쳐박혀 있다. 이러는 거야. 아빠는 또 내욕함. 내가 술을 양동이 째 부어 마시는 것도 아니고, 일 끝나고 시원하게 한 캔 마시고 싶어서 마시는데 그걸로 화를 냄. 그래놓고 둘이서 술 마심. 엄마가 피해망상증 있음. 진짜... 자기가 살아오면서 피해받고, 억울하게 살아왔다고 생각해. 내가 무슨 말을 해도 못 알아듣고. 소리를 악 지르고, 버스 정류정 새로 생겼길래 저기에 버스 온다 라고 말한 적이 있었는데 엄마 : 안온다고!!! 나: 아니... 정류장 새로 생겼으니까 버스 올거 아니야. 엄마: 안온다니까??? 이렇게 막무가내임. 하... 나 진짜 마녀사냥 당하는거 같아. 내가 죽길 바라는 거 같아. 또 다정할땐 다정한데 저딴식으로 굴면 진짜 자살 하고 싶음. 오늘 아침에도 내방 앞에서 들으라는 듯 아빠한테 우리 끼리 잘살면 돼. 밥도 우리만 먹으면 되지. 이러는대 대체 왜이래?? 말 걸어서 대화하려는 노력도 안보이고. 뻑하면 승질내고 화내. 내가 이걸 20년 엄게 겪고 있음. (나이가 20살인건 아님) 방문 열고 나갈때마다 또 비꼬고, 진짜 죽고 싶어. 너무 스트레스 받으니까 이젠 그만 살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