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우마에 대해서 하나만 알려주라

왕따를 당한 것도 아니고 친구들이랑 잘 지냈는데 소수의 애들과 소수의 선생님들 때문에 학교 생활이 너무 끔찍했어 그냥 내 인생에서 도려내고 싶은 순간이 고등학교 3년이거든? 근데 그런 것도 트라우마로 남을 수 있나? 졸업한 지 1년이 지났는데 여전히 고등학교 때 꿈을 꾸고 일어나

[익인1]

힘들면 심리상담 받는 게 좋아
나도 1년 동안 힘들고 없어진 게 있어서 뭐라고 말하기 어렵네 나는 가벼운 트라우마라더라고

[글쓴이]

그럼 나도 트라우마로 남을 수 있다는 건가... 여즘 계속 생각나서 스트레스 받는 중 ㅎ... 익인이는 어떤 일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우리 둘 다 더 좋은 일로 덮자 댓글 고마워!!!

[익인1]

누구한테 털어놓는다는 것만으로도 낫더라 그래 우리 다 잘 이겨내길 바라!!

[익인2]

그럴 수 있어 내 친구 중 인싸인 친구가 있는데 중 3 때 같이 다니던 무리한테서 진짜 정신적 이지메 비슷한 거 당하고 엄청 힘들어했음 그 1년 빼고 다 잘 지낸 애였는데도 지금 스물둘인데 여전히 그 꿈을 꾼대 걔네랑 잘 지내는 꿈
무의식에 본인한테 엄청 상처였나봐

[글쓴이]

나도 약간 그런 거야 사이 좋은 애들이 있으면 나쁜 애들도 있는데 우리 학교가 소수만 받는 학교라 더 그런 것 같아 친구도 진짜 고생 많이 했나 보다 ㅠㅠ 댓글 고마워요~

[익인3]

난 왕따당했었어ㅜㅜ 친했던 애들이 이간질 시키고 헛소문내고... 쉬는시간마다 복도에서 내 얘기하고
6년전 일인데 그건땜인지 남눈치 많이봐

[익인3]

꿈도 계속 꾸고 그때 해명 못한게 억울해

[글쓴이]

아이고 ㅠㅠ... 힘들었겠네 억울했겠고... 아픈 기억은 지우기보단 덮는 게 빠르대 우리 둘 다 좋은 기억을 더 많이 만들자 앞으론 더 행복해질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