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랑 B가 인터넷으로만 친분이 있다가 만났어. 근데 B가 약속 당일에 자기 친구 C도 불러도 되는지 물었어. A는 그냥 알겠다고 했어. 놀다가 B가 A있는 지역으로 온거라서 A가 뭐먹고 싶냐고 물었고, 혹시 빕스 어떠냐고 물었어. B는 싫은 눈치였는데 정확히 대답은 안했고. A는 다른 곳 혹시 가고 싶냐고 했는데, 제대로 대답이 안돌아와서 결국 A 의견대로 빕스를 갔어. 다음날 B가 sns에 "본인은 돈 벌고 돈도 좀 있으니까 빕스를 가자고 했지만 자긴 가기 싫었는데, 강요받은 기분이었다." 이렇게 쓴 거야. 누구라고는 안썼지만 A는 자기 얘기란걸 알수 있었고. B는 돈이 없었는데 A가 은근하게 빕스를 가자고 했던 거였어. A는 B가 돈 없다는 걸 몰랐고.. 근데 제대로 묻거나 생각해보지 않았어. B가 A있는곳까지 오는데에도 돈이 들었을 테니까. 이 중에선 누구의 잘못일까? 혹은 둘 다 잘못이 없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