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가 전문대 나와서 공부 열심히해서 지방대학 간호사 합격을 했어. 고등학교때부터 지지고볶고 하던 친구라 잘돼서 정말 행복해! 그런데 점점 친구가 나를 무시?하는 듯한 기분이 들어..ㅋㅋㅋㅋ ㅠ 나는 의학전공이 아니기도하고 그 쪽에 관심이 크게 없어 (내가 건강해서 병원에 잘 안가는 것도 한 몫하는 듯..) 그런데 계속 나한테 의학 질문을 하면서 내가 모른다고 하면 한숨을 푹 쉬며 달달달 배운것을 말해..ㅋㅋㅋㅋㅋㅋ 난 의학 관련 대화하기싫은데 ㅠㅠ 내가 간호사 3교대인줄모르고 (아니 내가 알 리가 있나..?) 그냥 야근 많이하는 줄 알았다했더니 간호사가 회사원이랑 같겠냐고 화를 버럭 내더라구.. 간호사처럼 힘든직업이 없다고.. ㅠㅠ 아니 간호사 물론 극한직업이지만 그럼 매일같이 방에 처박혀서 연장근무하고 회의하는 난 뭔데ㅠㅠ 첨엔 저런 투정이나 지식남발? 이 귀엽고 자존감도 오른 것 같아 좋았지만 이게 점점 심해지니 무슨 친구에게 서비스업하는 것 같아.. 이거슨 감정노동.. ㅠㅠ 그냥 서서히 멀어지는게 나을까.. 친구가 고딩때 자존감이 낮았어서 혹시 상처받을까 뭐라 말도 못하겠어.. 저래도 속이 엄청 여리거든.. 이럴 경우 어떻게 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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