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사랑방 에 게시된 글입니다 l 설정하기우리 둘이 당근마켓 거래하다가 처음 만났거든 내가 판매자였고 애인는 누나 심부름으로 물건 받으러 나온거였는데 내가 가지고 나온 물건에 대해서 설명을 좀 했어야 해서 내가 있던 커피숍으로 애인이 와서 거래하는 상황이었어 그렇게 앉아서 얘기했는데 잠깐 얘기하는데도 대화가 즐겁고 너무 잘 통하는 거야 편하고 그래서 처음엔 그 물건에 대해서 얘기 하다가 그 뒤로는 사적인 대화를 엄청 하게 됐는데 나중에 보니까 한 시간이 훌쩍 지났더라 그렇게 정신도 못차리고 그 시간에 빠져있었어 애인이 이대로 그냥 지나치는 사이가 되기엔 너무 아쉽다고 동네 친구라도 하자고 번호 물어봐서 처음 연락하게 됐다ㅋㅋㅋ 근데 친해지고 보니까 우리가 서로 공통으로 알고 있는 친구가 있더라고?? 그래서 너무 신기해서 내가 그 친구한테 연락했었는데 알고 보니까 이 친구가 나한테 전에 소개팅 시켜주려고 했던 남자가 있었는데 그게 지금 내 애인였어 전에 이 친구가 남자 소개시켜준다고 했을 때 내가 심적인 여유가 너무 없었을 때라 사진도 안 보고 그냥 됐다고 하고 완전 잊고 지냈는데 시간이 지나서 어떻게 이렇게 이어졌다...ㅋㅋㅋㅋㅋㅋㅋ 사람 인연이라는 게 참 신기해 운명이라고 하기엔 거창하고 인연이긴 한 것 같아 확실히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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