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종일 애인이 내 손을 만지작거리고 같이 있는 시간에 집중을 못하길래 이 사람이 왜 이러나 했더니만...프로포즈 하는 타이밍 보느라 그런거였어....하ㅎㅎㅎㅎㅎㅎㅠㅠ 사귄지는 3년 됐고 서로 부모님이랑도 편하게 그냥 친구 부모님 뵙듯이 편하게 왕래했고 가정사(?)도 다 알거든 그리고 서로 많이 좋아하고 모든 게 잘 맞아서 언젠가 이 사람이랑 결혼하겠구나 라는 생각은 항상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갑자기 결혼하자고 할 줄은 몰랐어.... 내가 바로 대답하려고 하니까 애인이 내 입 막으면서....ㅋㅋㅋㅋㅋㅋ 며칠 신중하게 생각하고 얘기해달라고 해서 아직 아무 얘기 안 했거든 결혼은 당연히 할 건데 언제 할지가 문제네... 난 아직 대학원 다니고 있는데....ㅠ_ㅠ 내가 취직을 해도 어차피 결혼하려면 양가 부모님 도움 없이는 안되니까 따지고 보면 지금 하든 졸업 후에 하든 크게 상관은 없는 건데 또 나중에 취업에 영향이 있을까봐 걱정도 되고..... 이것만 아니면 일찍 하는 것도 난 좋은데... 으하 생각지도 못한 프로포즈를 받아서 머리가 터질 것 같아ㅠㅠㅠㅠㅠㅠㅠ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