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못치면 유학보낸다는거 사실상 유배 아님??

어릴때부터 할머니집가서 살아라, 기숙학교가라, 이제는 유학가라 

날 괜히 낳았다며 계속 어딘가로 보내려하더니 이젠 다른 나라로 가라네 

나 공부 그렇게 못하는 편도 아니고 모고 1~2등급 뜨고 공부도 열심히 하는 중인데 

가끔 나보고 너 수능 망치면 유학보낼거야? 알지? 가야돼 꼭 진짜? 이러는데 죽고싶어  

낳지를 말든가.. 하고있는데 저러니까 힘빠진다

[익인1]

ㅠㅠ 가고싶어서 가는게 아니라면 힘들텐데

[글쓴이]

그러니까 나는 어디 가기도 싫은데 날 평생 어딘가로 보내려고 쩔쩔매네 힘들다 진짜

[익인2]

저 성적이면 어련히 알아서 할텐데 왜 부담을 주신대..ㅜ

[글쓴이]

그냥 날 치워버리러는 것 같음 어디로든ㅠ 너무 싫어

[익인3]

와 진짜 상처.....ㅠㅠ

[글쓴이]

난 그냥 환영받지 못하는 존재인가봐ㅋㅋ.. 속상하네 오늘따라 유난히 더

[익인3]

아니야 그렇게 생각하지마ㅠㅜㅜㅜ

[익인4]

와... 한편으론 부럽다...

[글쓴이]

난 유학 별로 가고싶지도 않고 목표대학도 있어서ㅠ 갑자기 외국으로 보내지면 그냥 버려지는 기분만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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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나도ㅋㅋ.. 애정 하나도 없어 그냥 딱 버려지는 기분만 더이상 안 느끼고싶다 제발

[익인6]

본인의지면 도피든 뭐든 ㄱㅊ은데 저건 충분히 유배라고 생각들듯..

[익인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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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7]

유배 맞지 본인이 그렇게 느끼면

[익인7]

난 그렇게 미국유학가서 너무 잘 맞는 전공 찾고 아주 잘 살고 있어 쓰니도 잘 할거야

[글쓴이]

고마워ㅠㅠ 만에하나 내가 삐끗해버려서 유학간다면 나도 내 길을 찾을 수 있으면 좋겠어

[익인9]

공능제같이 느껴질 수도 있는데 나는 부럽다..한번 망해도 다른 길이 있어서ㅋㅋㅋ..어쨌든 잘 할거야 수능도 안 망칠겨!!

[익인10]

우리 엄마랑 똑같넴

[익인12]

난 넓은 세상으로 막 경험하는 거 좋아해서 좋을 거 같긴한데 익이니는 그게 아니니까 유배라면 유배지.......

[익인13]

재수는 안되는거야..?

[익인15]

유학가는거 좋아 난 뭐 내 의지로 온거긴 하지만 확실히 넓은 세상에 사니까 내 활동범위(?)도 넓어지도 만나는 사람들 클라스도 달라지도 난 좋음

[익인16]

한 번 터놓고 말해봐 나도 그랬어 나 성적떨어지면 아빠때문인즐 알라고

[익인16]

물론 악쓰고 난리였지만 걍 각오하고 지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