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손절 당했는데 참 묘하더라

3~4년정도 된 친구였는데 나만 잘 맞는다고 생각했나봐 

나름 정말 잘 챙겨준다고 챙겨줬는데 연락이 뚝 끊기더라 

내가 먼저 연락 할 생각은 없다만 서서히 멀어진 것도 아니고 실시간으로 톡 잘 하다가 뚝 끊김... 내용도 오늘 학교 끝나고 뭐먹지 이런 이야기였는데 참 그냥 묘하더라

[익인1]

그런 애들은 사람을 가볍게 보는걸까.. 나도 그런적 있어서

[글쓴이]

그냥 얘는 나 자체를 가벼운 인연으로 생각했나봐

[익인2]

ㅋㅋㅋㅋㅋ 나도 그래 5년을 친구로 지냈는데 내가 먼저 톡 안 하면 연락도 없다가 어느 순간 답장 안 오더라... ㅋ 이렇게까지 친구 해야 되나 싶어서 연락 못하겠더라

[글쓴이]

ㄹㅇㅋㅋㅋㅋ 내가 먼저 연락하면 분명 답 주긴 할텐데 그쪽에선 끝냈을텐데 내가 먼저 연락은 안 해도 될 거 같아서 걍 안 함... 지낸 정이 있어서 생각은 나더라

[익인3]

나는 5년된 친구인데 가족이 아닌 다른 사람과 더이상 대화를 이어나가기 힘들어서 잘만 카톡하다가 순간적으로 읽지 않았어. 사소한 일상대화도 이어나가기엔 내가 너무 지쳐서 들어줄 순 있는데 부정적인 상황 또는 내 개인적인 힘듦이 앞서서 내가 더이상 할 말이 하고 싶은 말도 없더라고...내가 진심으로 답을 해줄 수가 없어서 좀 나아지면 그 때 다시 연락하고 싶은데 1년은 넘기지 않으려고 노력 중이야... 어떻게 다시 말을 이어가야할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나같은 경우는 그래... 순간순간 계속 생각나더라
내 친군데 소중한 인연 정말 맞는데 학업도 한동안 쉬면서 천천히 나아지려고 시간을 갖는 중이라 조금만 더 그 친구도 나와의 시간을 멈춰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
말로 해야 아는거 너무 잘 아는데 이미 그 친구는 연을 접었을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