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해외익이고 대학 졸업 후 취업 좀 일찍 해서 24살에 취업했거든
애인은 2살 연하인데 27살에 취업했어
애인이 유학생이였다가 군대 갈때 헤어지고 나중에 각자 자리잡고 재회한 상황이야 그래서 해외 기준으로는 애인 취업이 살짝 늦은편이긴 해
암튼 어쩌다가 애인 친구한테 들은 얘긴데
애인 기준으론 나는 취업한지 6년 지나서 돈도 많이 모았는데, 자기는 군대도 갔다오고 등등 해서 이제야 취업한지 1년 돼서 모은돈이 없는게 너무 미안하고 스트레스 받는데
그래서 자기는 결혼하고싶어도 나한테 말을 못한다 하더라구
나는 오히려 내가 나이가 있는데 결혼얘기 하면 부담스러울까봐 지금까지 결혼 관련한거 아무말 안했거든
솔직히 돈 내가 더 많이 모았든 말든 아무상관 없기도 하고.. 애인 상황이 그런데 돈 모은게 더 이상하다 생각해서
그리고 어차피 자기가 나보다 돈 더 잘벌기도 하면서 그러는게 좀 이해가 안가기도 하고 (비록 렌트비 때문에 나보다 모으는돈은 적겠지만)
아무튼 저런 이유 때문에 결혼얘기조차 못꺼낼 수 있어?
집안으로만 보면 우리집보다 더 잘살거야 애초에 유학생이였으니까.. 지금도 꽤 유복해보이고
모으는 돈이 적을 뿐이지 연봉도 나보다 잘받고
근데 너무 스트레스 받는게 안타깝기도 하고 혹시 돌려말했나 싶기도 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