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엄마가 우울증에 걸렸어 진짜 엄청 활발하고 밝았던 사람이라 한순간에 주저앉은 엄마가 너무 낯설고 엄마를 포함한 모든 가족이 당황스러워서 오똫게 해야할지를 모르겠어 우울증에 대해 잘 아는 익들 있으면 나 좀 도와줘 일단 엄마는 불면증 무기력함 입맛이 떨어져서 밥을 제대로 먹지를 못해서 살이 너무 많이 빠진 상태야 밥을 못먹으니 기운은 당연히 없어서 집밖에 잠깐 나갔다오는 것도 엄청 힘들어하고있어 집에만 있다보니 우울감이 더 커질까봐 걱정되서 이것저것 집에서 할만한 것들을 추천해줬더니 다 기운없어서 싫다고만 하고... 살면서 우울증에 걸린 사람을 처음봐서 무슨 말을 어떻게 해줘야할지 어떻게 도와줘야 할지를 모르겠어 엄마는 그래도 사람들과 있는 것을 거부하지는 않아 이런저런 얘기를 할때는 막 웃거나 그러지는 않지만 그래도 혼자 있을때보다는 훨씬 낫대 그런데 코로나때문에 사람들이랑 만나질 못해서 그것도 제한이 많아ㅠㅠ 얼마전에 이모네집에 가있었을 때는 오랜만에 식구들 얼굴도 보고 이모네가 키우는 강아랑 있으니까 엄청 밝아졌었는데 다시 집에오니까 우울증이 엄청 심해졌어 오빠는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있어서 방에서 거의 나오지 않고 아빠는 주말에만 집에오고 남은 나도 이제 곧 며칠 뒤면 개강이라 바빠질 것 같은데 엄마가 혼자있는 시간이 많아져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이모네를 보고 강아지를 키워볼까..? 가끔씩 이렇게 말하기도 했었는데 강아지를 키우는게 도움이 될까..? ㅠㅠㅠ어떻게 해야되지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