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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2630l
이 글은 3년 전 (2021/3/01) 게시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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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코로나 때문에 더 그런거 같아..
3년 전
글쓴이
그럴 수도 있는데 원인은 아빠임 이유는 돈인데 한사람이 가족 전체를 병 들게 함 서로서로 상처주는 부분 힘들게 하는 부분도 분명 있지만 아빠의 말과 행동은 전부 이해불가 잘못됨 너무 힘들게 해 사람을 말자체도 전부 부정적이고 회피도 심하고
3년 전
익인1
너무 슬프다.. 부모는 자식이 선택할수도 없는거고.. 아빠가 정신과 가서 상담받아보셨으면 좋겠지만 그게 어려우면 쓰니라도 병원가봐ㅠㅠ 쓰니라도 행복해져야지.. 쓰니탓도 아니고 쓰니가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황때문에 너무 많이 안힘들어했으면 좋겠어
3년 전
익인2
진심 쓰니라도 병원이나 상담 찾아봐 어떻게 보면 매정하게 들릴지라도 너의 인생은 너의 인생인거고 가족들이 너 인생을 들었다 놨다 할수 없는거라 봐 너라도 살고 봐봐 일단
3년 전
익인2
너가 살고나서 가족을 구해야한다는 생각도 하지 말고!
3년 전
글쓴이
밑댓 혹시 봐줄 수 있을까 그냥 다 불쌍하고 평소엔 아무렇지 않다가도 아빠가 스트레스 주거나 부부싸움 하는 날이면 그거 들으면서 불안하고 스트레스 받고 그냥 미칠 것 같다 이생각만 계속 들어 막 마음이 이상해 그냥 당장은 병원 갈 엄두도 안 나고 아직 가본 적도 없고 주위에 가까운 사람이 갔다는 말도 들어본 적이 없어서 정말 쉽지가 않아... 그냥 언젠가 꼭 독립해야지 최대한 가능한 빨리... 그래야 내가 숨 쉬고 살 수 있을 것 같아 그런 생각만 반복해 매일
3년 전
익인2
글쓴이에게
무슨 말인지 알아 나도 엄마나 아빠가 한번씩 내 안의 뭔가를 건드릴 때면 나도 정신이 확 돌아버려 내가 아닌거 같다는 기분이 들면서 현실감도 떨어지고.. 내가 너라면 병원 열심히 찾아보고 없는 용기 끓어내서 갈거 같아 약치료나 상담치료 받으면서 독립 준비 할거고

우리나라에서 참.. 정신적인 도움 찾기 너무 어려운거 알지만 그래도 살아야하잖아 상황이 부정적이고 그런데 그 상황 밖에서 벗어나보면 너 자신이 얼마나 소중하고 아까운 사람인 지 알 수 있어

나 치료 잘 받기 시작한 후로 아, 그 때 죽었으면 어쩔 뻔 했어 싶더라..

3년 전
글쓴이
2에게
너무 공감가네 나같은 사람이 한둘이 아니라는 게 그게 현실이라는 게 너무 악몽 같다 안 믿긴다 나는 내가 지금 이게 아픈 건지 우울한 건지 단순 스트레스가 쌓인 건지 잘 모르겠어 내 감정을 그냥 내 표현을 못하고 살아와서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어 잘 너는 치료가 많이 도움이 되었나 봐 다행이다 한편으로는 부럽기도 해 나도 괜찮아졌음 좋겠다 꼭

3년 전
익인2
글쓴이에게
나도 사실은 아직 치료 중이긴 해. 이게 스트레스가 과하게 오래 진행되면 어떤 감정을 느끼는 지 이 감정을 느끼는게 맞는건지 아닌지 혼란스러워지는 게 너무나도 자연스러운거래.. 의사 선생님이나 상담가 분이랑 얘기하면서 혹은 치료하면서 보면 점점 그 감정이나 느낌 처리 하는 부분도 배울 수 있고 다른 각도에서 볼 수 있게 돼

너가 이렇게 여기에 쓴것만 해도 난 정말 큰 도약(?)을 한거라고 생각해 그렇기 때문에 넌 괜찮아 질거야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지.

넌 너가 생각하는 것보다도 더 소중한 사람이야 다 무조건 잘될거라는 것보다 잘 되기 위해 노력하려는 너가 더 가치있어 화이팅

3년 전
글쓴이
2에게
솔직히 내가 문제 있다고 생각하고 싶지 않아서 인정하고 싶지 않고 한쪽으로 몰아두고 외면하고 있었거든 내 상태 전과는 다르게 눈물이 유독 많아졌다는 부분까지 철저하게 묵살하며 지냈는데 이젠 힘에 부치네 그런데 넌 어떻게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익명의 누군가를 위해서 진심을 다할 수 있는 거야 나도 날 똑바로 보려하지 않는데

3년 전
익인23
글쓴이에게
예전에 어떤 의사가 했던말 생각난다...정작 정신이 아픈 사람은 치료를 안받고 정신아픈 사람한테 상처받은 피해자들이 치료받는다구..젤좋은 방법은 아빠를 병원 모시고 가는거지만 여의치않다면 쓰니라도 살아..나도 그런 집구석에서 태어나서 살아남으려고 도망쳐나왔어

3년 전
글쓴이
23에게
물어볼게 너는 지금 어때

3년 전
익인23
글쓴이에게
나는 찐 함미나이라 ㅋㅋ 집에서 가출이라기보다는 대학교를 새로 수능봐서 합격해서 자연스레 탈출했어...그러고는 집엔 잘안갔고..집에서 나와서 살아보니까 힘들기도 하지만 나도 참 멋진 사람이고 사람들에게 많이 사랑받을수있고 할수있는게 많더라고..집에서 멀어질수록 내 자존감도 내능력도 올라가더라

3년 전
익인23
글쓴이에게
그리고 병원이.정 꺼려지면 가정상담소 같은데도 있어.
내가 보기엔 쓰니는 속마음 털어버리는것도 아주 큰 도움이 될것같거든..그리고 병원도 생각보다 돈많이안든다더라 거진 보험 적용돼서 상담 비용은 진짜 조금 든댔어

3년 전
글쓴이
가고 싶은데 주변에 그런 병원이 있는지 가더라도 상담비용이 어마어마 하다고 들어서 게다가 기록 남는 것도 걱정이고 혹시나 가족들이 알게 되면 뭔가 주변시선...?도 걱정이고 혼자 거기까지 갈 엄두도 안 나고... 그냥 언니랑 내 생각은 가족 전체가 가족상담이라도 받아보고 싶은데 본인들이 병 들어있다는 생각 자체를 못하고 있는 것 같아 또 옛날 분들이라 그런지 몰라도 정신병원 그런 곳에 대해 부정적이시고 그냥 말 자체를 꺼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해야 되나...
3년 전
익인2
다시 말하지만 너부터 살아. 병원 가서 얘기하고 약 처방 받는 거 얼마 안들어. 사설 심리 상담이 수십만원 대로 들지.
3년 전
익인2
2에게
병원서 하는건 한번에 최대 5만원 이라고 들었어. 나도 지금 상담이랑 병원 병행 중인데 한국이 아니라서 정확한 가격은 못 말해주겠다 예전에 한번 공황 장애로 약 처방 받았을 때 한 만원 대 들었던걸로 기억해

3년 전
글쓴이
2에게
예를들어 지역이 서울이면 인터넷에 서울 정신병원 이렇게 검색해서 찾아가는 거야 보통? 방법을 잘 모르겠어 일반 병원보다는 접근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해 좀 무섭기도 하고? 어차피 그곳도 병원이지만... 처음부터 약 처방 안 받아도 상관없지? 내가 어떤 상태인지 그냥 그것만 물어보고 싶은데

3년 전
익인2
글쓴이에게
응 약간 동네에 이비인후과나 내과 있는 것처럼 정신의학과가 있어! 그냥 네이버 검색해서 찾아가 보면 돼 정말 겁내지마 보통 병원이랑 똑같아 우리 사회가 약간 정신과를 무섭게 묘사하고 비정상으로 보고 그래서 그렇지 한번 겪어내면 별거 아니구나 할거야

약 처방 관련해서는 의사 선생님이랑 직접 얘기해보면 돼 너가 걱정하는 부분도 솔직하게 얘기해야하고! 그러면 의사 선생님이 알아서 잘 해주실거야

그리고 진짜 해주고 싶은 말은 처음 만난 의사가 맘에 들지 않거나 혹여 상처 받는 말을 하거나 한다해서 절대 포기 하면 안돼 정신과 라는게 아무래도 세심하고 해야 하는 부분이다보니 잘맞는 의사분 찾기 쉽지 않아 정말 낫기 위해서는 엄청난 의지랑 용기가 필요해

그리고 더 중요한건 그 의지랑 용기가 너 안에 분명 있다는 거지 너 한텐 너밖에 없어 너가 잘 토닥해주고 위로해주고 더 해줘야해

3년 전
글쓴이
2에게
나한테 맞지 않는 의사라고 생각되면 병원을 옮기는 게 하나의 방법이겠지? 이런 부분 정말 모른다 나 고마워 근데 나 괜찮아 생각보다 겉으로 보기엔 평범하게 잘 지내고 있어

3년 전
익인2
글쓴이에게
응 안맞는다고 해서 아 역시 나는 안되려나봐 이런 생각을 하지 않고 다른 곳 찾아보면 되지 이 생각을 하려고 노력해야돼 ㅠㅠ 말이 쉽지 막상 하려면 어렵기는 해.. 나 처음 본 의사 안맞아서 거진 1년을 안보고 상담가한테 상담만 받다가 1년 만에 새 의사 찾아서 딱 잘 치료 받는 중이야

요즘 시대에 4명 중 1명은 정신질환을 앓는다고 하더라 몸이 아픈 건 겉으로 티가 나지만 맘 속에 결핑 생기고 우울해지고 하는건 겉으로 티가 전혀 안 나는 법이야 아프다고 해서 나쁜건 아니잖아

게다가 정신 질환의 모습은 너무나도 다양해 같은 우울증이라는 범주 안에 있어도 어떤 사람은 모든 일을 보통 사람보다 처리를 잘하는 사람도 있고 딱 고정관념 대로 아무것도 못하고 침대에만 있을 수밖에 없는 사람도 있고 말이지..

위에 글에 답글 할거 여기다가 덧붙여 남기자면:

솔직히 세상에 문제 없는 사람이 어디 있어? 오히려 문제가 전혀 없다는 사람이 오히려 더 이상한게 아닌가 싶은걸.. 우리가 사는 현실은 동화속 세상이 아닌데? 지금 당장의 문제를 해결하더라도 나중에 문제가 안 생길거라는 장담도 없을 걸 그래서 삶이 어렵다고들 하잖아 중요한 건 너가 또 우리가 얼마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받아들이고 사랑해 주는 거인거 같아

(내 생각이랑 치료 받으면서 들은 얘기들 합쳐서 남겨봐)

3년 전
익인3
우리가족도... 넷 다 썩음... 최근에는 아빠가 제일 문제이자 원인이긴한데 나한텐 동생 엄마 아빠 다 원인이야.. 넷 다 서로한테 힘들겠지만 나는 진짜 나머지 셋 안맞고 이해도 안가...
3년 전
글쓴이
사실 여기도 어떻게 보면 다 마찬가지지... 나는 아빠랑 엄마아들 사고방식이 제일 이해 안 가고 나랑 안 맞고 나를 힘들게 한다고 생각해 여자끼리 있을 때는 그런 생각 거의 안 해 서로 이미 너무 지쳐서 예민한 주제로 건드릴 일이 없으니까 근데 아빠는 그게 안돼 매일매일이 시한폭탄 같아 밤에 내가 자길 바래서 자려고 억지로 불 끄고 누워있으면 새벽쯤 술 취해서 와가지고 방문 열고 불키고 확인하고 그대로 나가 잠 다 깨우고 사람 정신병 걸릴 것 같아 그냥
3년 전
익인4
원래 한명이 부정적인 사람이면 다 전염시킴... 세뇌시키고
특히 그게 부모인 경우

3년 전
글쓴이
응 이럴 거면 낳지 말지 그런 생각이 들어 여긴 지옥이야
3년 전
익인4
무조건 벗어나 힘내
3년 전
글쓴이
고마워 힘낼게
3년 전
익인10
와... 맞아... 난 부모님이 쌍방으로 그래... 아빠는 가정학대 피해자라 성격이 모났고 엄마도 시댁 때문에 우울증 생기고 내 혈육은 끔찍한 회피형이 되고...나도 유아기 때부터 정신적으로 문제가 생겨서 대인기피증 있고 그랬었어 초등학교 가서도 사람 피하는 거 때문에 힘들다가 겨우 극복해서 잘 사려나 싶다가 다시 엄마 때문에 우울증에 공황까지 생기고... 그게 지금 몇 년째 반복... 전염 진짜... 너무 무서움
3년 전
익인10
그래도 쓰니한테 하나 덧붙이자면 그 곁을 벗어나면 괜찮아지는게 체감돼 난... 아무리 스트레스 받아도 밖에 사회생활이 뼛속까지 괴롭게 하는 가정보다 나아서... 다른 셋은 변할 기미는 커녕 자기 문제점도 모르거든... 시간이 걸리더라도 홀로서기 하는 그 날을 위해 버텨보자!!
3년 전
글쓴이
극복할 수 있었는데 다시 우울해졌다는 글이 마음 아프다 맞지 눈 뜨면 보는 게 가족이고 집을 나가지 않는 이상 매일 같이 생활하는 게 가족이라 또 평생을 같이 산 그들도 나와는 맞지 않는 부분들이 존재하더라 그게 서로를 죽이고 있는지도 모르고 고맙다 내 미래는 모르지만 오늘보단 나은 내일이 왔으면 좋겠네
3년 전
익인5
사랑해.... 그래도 버텨줘
3년 전
글쓴이
그래야지 잘 살아서 맛있는 음식도 먹고 우리 강아지도 보고
3년 전
익인6
나도 요즘 밤마다 나만 짜증나서 훌쩍거린다... 나는 아빠랑 동생이랑 같이 사는데 둘다 정신과 상담 다니시면서 약먹고있는데 참.. 가운데에 끼인 나는 주변 사람들한테 잘해야한다는 소리만 듣고.. 참 이래저래 스트레스 쌓인다~
3년 전
글쓴이
어떤 마음인지 잘 알지 주변 사람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보이는 대로 말하는 게 다야 이 집에 사는 사람 중에 제대로 된 사람이 없는데 누가 누굴 돌볼 여력이 있겠어 비정상들 사이에서 정상으로 사는 게 쉽지가 않아
3년 전
익인6
쓰니 글에 정말 공감해... 나 이런 이야기 나누면서 공감해줄 수 있는 사람도 없는데 여기에 글 남기면서 이해해주니 고맙다..
종종 이렇게 내 인생 힘들게 할거면 왜 태어나게 했는지싶기도 하고.....

3년 전
글쓴이
새벽 익잡의 묘미란 역시 이런 것이 아닐까
3년 전
익인7
우리가족도 그래
엄마도 나 유치원때 자살시도해서 내가 병원신고했었고
아빤 자살로 돌아가셨어
나도 그럴거같아 언제가됐든

3년 전
글쓴이
나도 요만할 때부터 집 나가는 오빠와 우는 언니를 대신해서 부부 사이의 칼자루를 가로막고 자라서는 한밤중에 칼 들고 깽판 치는 엄마아들 때문에 고생 좀 했지 아니 좀 많이 도대체가 평범하게 좀 살 수 없는 걸까 사람들은 나는 다툼이 싫어 평화롭게 살고 싶어
3년 전
익인7
맞아
솔직히 내가 행복해진다해도 남들이 쟤는 어떻게 웃냐~ 내가 저런일 당했으면 못참고 죽었을듯 이렇게 비웃을거같아 내가 악착같이 보일거같아

3년 전
익인13
행운의 넘버 익인 7
절대 안그럴거야 넌 행복하게 살게 될거야 정말로
어린 나이에도 병원에 신고할줄 알정도로 행동력도 사고력도 있고 이 모든일을 제대로 보면서도 견딜 힘도 있고
네가 불행해질까봐 불안해하지마 넌 행복해질수 있어
생각날때마다 기도할게
너의 삶이 빛으로 가득하길 정말 힘들때 도와주는 손길이 있길
생각할줄 알고 볼줄 알고 두려움도 아는 사람은 살아남아
세상이 아무리 깜깜해도 언젠가 날이 밝을거야
그 날이 속히 오길 기도할게 축복할게
너는 행복해질거야

3년 전
글쓴이
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 안 해 하지 않을 거야 그러니 그런 걱정 말고 마음껏 행복해
3년 전
익인8
우리도 그래.. 약간 다들 미쳐가는것같아
3년 전
글쓴이
서로 조금씩 노력하면 되잖아요... 어째서 나아지려고 하지 않아
3년 전
익인9
와 우리집도야 오빠 나 엄마 셋이... 서로에게 악영향만 미친다 그래서...
3년 전
글쓴이
너무 슬프네요 정말
3년 전
익인9
나는 신체적 증상이 제일 심하고 엄마는 거의 미친거 같고 오빠는 그냥 집에 없는 사람같아 뭐...좋아지겠지 언젠가...
3년 전
글쓴이
혹시 신체적 증상에 대해 물어봐도 괜찮을까 힘들면 말하지 않아도 돼
3년 전
익인9
아 그냥 과호흡 오고 손발에 땀나고 덜덜 떨리고 그런거야
3년 전
글쓴이
9에게
아프지 말고 건강하자 그랬음 좋겠어

3년 전
익인11
부모님 중 한분이라도 힘들면 부부사이도 나빠지고 나도 스트레스 받고... 한때 진짜 괴로웠어서 마음 이해할 것 같아 상황이 나아지길 바랄게
3년 전
글쓴이
고마워 나도 같은 마음으로 바라고 있어
3년 전
익인12
제발 쓰니 많이 안 다치고 잘 이겨냈음 좋겠다
3년 전
글쓴이
이겨낼 수 있을 것 같아 방법을 찾으면 언젠가는 가능하게 만들 생각이야 매일이 불행하고 우울하고 슬퍼도 반드시 그중의 하루는 행복하더라고
3년 전
익인12
쓰니 마인드 멋지당 잘 이겨낼 수 있을 것 같애 응원하께
3년 전
글쓴이
고마워
3년 전
익인14
와 진짜 우리집이랑 상황이 똑같아서 놀랐어... 매일 서로를 죽임....ㅠㅠ
3년 전
글쓴이
보이지 않는 난도질을 멈춰주세요...
3년 전
익인15
omg... 가족이랑 있으면 나까지 우울해질 거 같다
3년 전
글쓴이
서로 마음 맞는 가족과 생활하는 것도 두번 다시 없을 큰 행운인 것 같아
3년 전
익인16
나 우울증으로 이년동안 다니다가 이제 안다니는데 나 끊자마자 언니가 공황장애 생겨서 다니게 생김.. 부모님 멘붕..
3년 전
글쓴이
생각해봤는데 우울증이나 그런 마음의 병은 완치가 없는 것 같아 증상이 나아질 수는 있어도 그게 제일 무서운 것 같아 우울이라는 감정을 맛본 이상 처음 상태로 돌아갈 수 없는 거지
3년 전
익인17
우리도 아빠 스타트로 동생빼고 심각함
3년 전
익인17
그냥 여기쓰기 창피할정도로,,할말이없다 우리집은진짜..
3년 전
글쓴이
이건 좀... 울고 싶은데요???
3년 전
익인17
너도 나도 힘내자ㅠㅠ
3년 전
글쓴이
힘내자
3년 전
익인13
쓰나 힘들때 어디에다라도 털어놓을수 있다는건 네가 아직 건강하다는 증거야
힘들지 많이 힘들지
그래도 조금만 하루만 더 견디면 진짜 튼튼해질거야 행복해질거야
그냥 다들 하는말 같겠지만 정말로 그래
살다보면 살아지고 한걸음 내딛으면 다음장으로 넘어가더라
행복해지고 싶으니까 지금 상황이 힘든거지
행복해질날이 곧 오니까 발이 더 무거운거지
꼭 옛말하면서 웃을날이 오기를 기도할게
댓글 몇줄 보탠다고 뭐 달라지겠나 싶겠지만
간절히 바라면 꼭 이루어진다고 나는 믿어
나는 쓰니가 정말로 행복해지길 바라고 또 바라
행복해져라

3년 전
글쓴이
알지알지 흐린 다음 맑음! 항상 기억하고 있어 걱정 마
3년 전
익인18
너네 집 분위기 우리집이랑도 얼추 비슷할 것 같다ㅋㅋㅋㅋ...ㅋㅋ.ㅎ 우리집도 아빠가 문제야 그놈의 돈돈돈. 돈으로 사고치고 엄마는 맨날 수습하고. 아빠랑 엄마는 이제 싸우지도 않아 정확히는 엄마가 이젠 포기한거지. 그 사이에 껴있는 나는 어째 엄마가 돈 얘기할 때마다 나는 죄책감이 느껴짐 그럴거면 왜 낳았니 대체 결혼은 왜 했니싶고. 당장 연 다 끊고 뛰쳐나오고 싶은데 우리 엄마 생각하면 또 불쌍하기도 해. 엄마도 싫은데 불쌍해 죽겠어 근데 내 어깨에 책임감을 얹어주지 말란 말야...
3년 전
글쓴이
나도 엄마가 불쌍해 돈은 지겨워 어디서부터 뭐가 잘못된 건지도 모를 만큼 골이 깊어
3년 전
익인18
대체 언제부터 시작이었는지도 모르겠어. 내가 아주 어렸을적, 아빠의 빚과 관련된 기억 중 가장 오래된건 할머니의 말이었어 할머니가 검은 옷을 입은 사람이 아빠를 찾으면 집에 없다고 해야한다. 라고 말했거든 그땐 몰랐어, 검은 옷을 입은 사람들은 사채업자였다는걸 난 나중에서야 깨달았지ㅋㅋ 지긋지긋해 맨날 무릎꿇고 한번만, 한번만 도와주라. 우웩 ..
3년 전
익인18
그래 내가 없었더라면 진작 엄마랑 아빠는 이혼했겠지 둘 다 서로를 좀먹지 않고 그렇게 살아갔겠지 생각이 든단 말야 근데 내가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났니. 누군 이 집에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났냐고.. 다른 애들 보면 참 신기해. 엄마처럼 늙어가고 아빠같은 사람이랑 결혼하고 싶대 가족 여행도 많이 다니더라. 우리 집은 왜? 대체 왜?? 왜? 내가 태어났기 때문에? ㅋㅋ 나도 몰라ㅋㅋㅋㅋ 짜증나..
3년 전
글쓴이
왜 이해되지 전부 이해돼 마치 내가 너의 삶을 살았던 것처럼 혹은 눈 앞에서 목격한 것처럼 너무 생생하다 아마 행복해서 미칠 것 같다는 댓글이 달렸으면 이정도로 공감하진 못했을 거야 나는 완벽히 불행하진 않지만 인생에서 행복했던 순간이 언제냐고 물으면 떠오르는 날이 단 하루도 없는 사람으로서 너의 말을 이해해 마음을 이해해
3년 전
익인18
고마워 그냥 이렇게 말 하는 것만으로도 생각이 정리되고 좀 낫다 언젠간 아빠든 엄마든, 다 됐고 그냥 나를 위한. 나를 생각하며 사는 삶을 살 수 있겠지 그때까지 우리 꼭 살아있자
3년 전
글쓴이
나중에 또 댓글 남기러 와 잘 살아서 만나자 기다리고 있을게
3년 전
익인19
우리도 그래 각자 따로 살면은좀 덜해지더라
3년 전
글쓴이
우리 가족은 섬이야 훌륭한 섬이 되어야 해 각자 외로움을 곱씹으며 보란듯이 흩어져서 살아내야 해
3년 전
익인20
댓글 쭉 읽어보니까 아버님이 가족들을 가스라이팅 시키는 느낌이 들어... 어머님도 쓰니도 그런 얘기 듣다 보니까 점점 부정적이게 되는거 같고... 그냥 어머님이랑만 나와서 따로 사는게 제일 나은데.... 그건 현실적으로 힘들려나
3년 전
글쓴이
나도 가능하면 엄마랑 따로 사는 것까지는 생각 중인데 문제는 엄마는 전업주부라서 경제적 능력이 없어 사실 현실적인 문제들로 부딪힐 수밖에 없어서 큰 문제지 내 상상 속 엄마는 밝은 사람인데 죽어버렸어 아빠가 죽여버렸어 너무 불쌍해 나도 불쌍한데 엄마가 젤 불쌍해
3년 전
익인20
아냐 아직 어머님도 쓰니도 그대로야 잠깐 힘들때면 그럴 때가 있는거야 그냥 시국도 그렇고 어머님 아버님도 힘들다보니까 그렇게 된거라고 생각해 잠깐 마음 비우고 있자. 어머님이랑은 대화 많이하고 밖에 자주 돌아다녀 최대한 집이랑은 벗어나있는걸 추천할게 잠이나 끼니만 집에서 해결하고... 아버지랑 같이 있는 시간을 최대한 줄여보자...어머니랑 여기저기 산책이나 등반 하면거 시간 보내는거 추천할게. 너무 자기비하나 우울감에 빠지지말고 힘내보자...
3년 전
글쓴이
사실 엄마도 나도 좀 무기력해서 그나마 나는 사람으로 태어난 이상 사람답게 살자는 마인드로 바꾼 상태라서 해야 할 일도 하고 하고 싶은 것도 하면서 나름대로 시간을 보내지만 엄마는 마음의 병이 깊어서 집 앞 산책을 제안하는 것만 해도 어려워 그렇지만 엄마는 여행도 좋아하고 사람들을 만나는 것도 아직은 좋아하는 사람이니까 코로나 좀 잡히면 예전처럼 영화도 보고 그러려고 해 네 말처럼 도피라도 숨은 쉬며 살아야지 않겠어
3년 전
익인20
응 그리고 아버님한테도 그런식의 태도는 고쳤으면 좋겠다는 불편하다는 티를 냈음 좋겠기도해... 솔직히 근데 그나이때 분들은 몇십년 산 성격이 굳어진거라 변화를 기대하긴 힘들수 있어도 어느정도 분쟁을 피할려면 이런이런 태도는 불쾌하다 알려줄 필요성은 있는것 같아. 쓰니가 그래도 나름의 계획이 있는것 같아 멋져... 코시국 조금 잡히면 어머님이랑 추억 쌓으면서 스트레스 풀길 바랄게 ㅎㅎ
3년 전
익인21
우리집도 ㅜㅜㅜㅜ 우리엄마가 시작임...
3년 전
글쓴이
각자 시작점이 다를 뿐 다른 모양으로 괴롭구나
3년 전
익인22
와 진짜 딱 언니랑 방금 그 얘기하고왘ㅅ는데 ㅠㅠ 아빠때문에 너무 힘들다 일하느라 힘든거 알겠는데 왜 주위사람들까지 힘들게해 진짜 왜 낳았지 이럴꺼면 책임못ㄹ꺼면 낳지도말지
3년 전
글쓴이
나도 아빠를 이해해보려고 언니랑 대화 많이 나눴는데 이젠 그마저도 시들해 남 탓하는 인간은 이제 질렸어 자기 스트레스를 타인에게 푸는 인간은 질색이야 나는 적어도 저런 삶을 살고 싶지 않다 나는
3년 전
익인24
이 글 지우지 말아주라..
세상에 이런 사람이 나만 있는게 아니구나 싶네
진짜 온집안이 정신적으로 힘들고 다 우울증인거같아
가끔 뛰쳐나가거나 소리지르고 주저앉고싶어
혼자 자취를 해도 그렇고 그냥 이 모든관계가 좀 힘들다

3년 전
글쓴이
영탈 당하더라도 이 글은 썩지 않고 보존될 수 있게 잘 보관해둘게 원한다면 언제라도 볼 수 있게
3년 전
익인24
ㅠㅠㅜㅠㅠㅜ고마워 진짜 쓰니네 집 행복하길 바랄게
3년 전
익인25
원인이 돈이라니 울 집이랑 같다.. ㅠ
3년 전
글쓴이
돈 없으면 불행한데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있을까 뭐가 정답인지 모르겠어
3년 전
익인25
근데 일단 돈 없는 사람들에게는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있다..ㅠ
3년 전
익인26
쓰니 아직 학생이야? 나랑 비슷한 것 같아서.. 나도 어릴때부터 그놈의 돈 때문에 엄청 눈치보고 살았어 자식은 셋이라 나머지 혈육끼리 다툼도 많았어
우리 아빠도 성격 이상하고 엄마 욕하고 그랬거든.. 돈도 없으면서 그나마 있는것도 도박하고 외가한테 돈 엄청 빌려놓고 아직도 못 갚고ㅋㅋㅋ 그러니 엄마도 우울증인지 내 앞에서 죽고싶다는 말 진짜 많이 했어 나도 어릴때부터 우울증 심했고 엄마가 진짜 불쌍하더라
근데 웃긴게 시간이 지나니까 나 빼곤 다 아빠랑 괜찮게 지내 진짜 나 혼자 미치는줄 알았어 엄마도 아빠 이제 변했다고 감싸 ㅋㅋㅋㅋ 내 눈엔 아직 별로인데다 사과한마디 없는데
그냥 내가 해주고 싶은 말은.. 나는 결국 병원에서 약 받으며 치료하고있어 그리고 내가 딸이라 그런지 엄마가 워낙 힘들어서 그런지 엄마한테 감정이입하고 다 내 잘못인 것 같았는데 쓰니는 너무 그러지 않았음 좋겠다 난 엄빠가 이혼했으면 하고 아픈 기억 다 기억하고 기록하려고 애써서 더 힘들고 괴로운 상황인데 정작 엄마가 경제활동 할 힘이 없어서 그냥 지내시거든..

3년 전
익인27
맞아.. 딸들은 엄마의 감정을 확 받는다는 거 책에서 읽었어 .. 익인이도 너무 고생했다. 정말 뭐가 그렇게 널 힘들게 했을까 마음 아프네.. 병원 꾸준히 다니고 치료하다보면 어느새 더 나아질 거야 이렇게 널 모르는 사람도 널 응원하는데 괜찮아질 거야 아프지마
3년 전
글쓴이
댓글 중에 가장 우리 집 상황이랑 비슷한 환경인 것 같아서 좀 놀랐고 또 다른 나를 보는 것 같기도 하고 글만 봐도 숨이 턱 막히는 기분인데 단 하나 다른 것은 아픈 기억을 기록하고 기억한다는 점 나는 힘든 일이 닥칠 때마다 있는 힘껏 도망치거든 또 단순해서 잘 잊어버리기도 해 나쁜 기억은 최대한 빨리 잊고 싶어 그래야 최소한 죽지 않고 살 수 있으니까 어릴 때는 부모님이 이혼하지 않았으면 하고 바랐는데 결국 결말이 이런 과도한 불행이라면 이제라도 서로의 행복을 위해 안녕하기를 바라 나도 너익이랑 비슷한 경험을 했고 또 같은 생각이야
3년 전
익인26
나도 보통 댓글 달기 힘들어서 안다는데 비슷한 상황인 것 같아서 달아봤어 도망치고 잊으려고 하는게 좋은걸수도 있어 괜찮아
그리고 아버지가 많이 가부장적이시면 웬만하면 반항하지 않는게 좋더라 난 엄마한테 말 나쁘게 하는거 한 번 말을 왜 그런식으로 하냐고 했다가 나 바로 앞에 다가와서 위에서 아래로 내려보는데 진짜 공포를 느꼈어.. 한 번은 술먹고 물건을 막 던지고 위협하길래 경찰에 신고했다가 몰래 나가서 그냥 부모님 싸움이라 놀랐다고 다시 보낸적도 있고..
쓰니는 꼭 주변에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털어놓아줘 나는 아빠가 주변에 진짜로 믿을 사람은 없다 + 손목에 흉터 있는 사람은 피해라 이상한 사람이다 이런식으로 초딩때 교육시켜놔서 그런게 아닌걸 알면서도 친한 친구 누구에게도 힘든 걸 말할 수가 없었어 그래서 더 힘든 것도 있었고...
병원비는 생각보다 얼마 안해 상담이 아니라면 약 포함해서 2만원대야 나도 아직 형편이 안 좋아서 상담은 못하지만 약 먹으니까 확실히 좀 괜찮더라 그리고 병원 고를 때는 병원 어플같은걸로 주변 평가 보고 예약해서 갔어 빨리 쓰니도 나도 완전히 독립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3년 전
글쓴이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숨죽이게 되네 바라만 봐도 예쁠 너인데 주변 환경들이 마음 편히 행복할 수 없도록 만들고 있구나 하지만 그럼에도 다른 누군가에게 함께 행복하자며 손을 내미는구나 고마워 나는 확신했어 너는 명백히 다정한 사람이란 걸
3년 전
익인26
나도 고마워 언제든지 하고싶은 말 있거나 힘들면 여기 말해줘두 괜찮아
3년 전
글쓴이
26에게
그럴게 가끔 와줘 언제라도 좋으니

3년 전
익인27
너가 단 댓글 보니까 충분히 이겨낼 수 있을 거 같네. 그리고 다른 익인이들도 댓글 단 거 봤는데 마음이 너무 아프더라 다들 너무 사랑하고 아프지말자.. 행복은 안에 있단 거 잊지말자 우리
3년 전
글쓴이
난 불행해도 다른 사람들은 행복했음 좋겠다 세상 모두가 행복하면 행복도 학습할 수 있지 않을까
3년 전
익인27
나는 너도 행복했으면 좋겠어. 새벽에 생각이 많지? 나같은 사람이 많은 거 같아서 뭔가 공감도 되고 알게 모르게 위로도 돼서, 이 글 써줘서 고마워 쓰나. 행복하게만 살아도 짧은 인생인데 .. 우리 좀 더 버텨보자
3년 전
글쓴이
그래그래 할 수 있다
3년 전
익인28
안녕 쓰니야 나도 쓰니네 집처럼 비슷한집이였어
+할머니 까지해서 노인들 특유의 하루종일 꿍얼거리면서 쌍욕하는것까지 환상의 콜라보였어

답은 자취야
물론 보증금 구하기 어렵지
내 경우에는 싼 대학교기숙사 통해서 자립했어
학교마다 다른데 우리학교는 성인이되어서도 살수있는 건물도 따로있었어 특정 조건이 있지만 별로 어려운건아녓거든? 그런거 노려봐
요즘은 대학생때 대출할 수 있는게 많고 학생이라 금리도 낮아.. 등록금은.. 죽어라 공부해서 과탑이라 면제였어 집안이 그렇다 보니까 생존이 걸린거지 알바꼭하구
혼자만 탈출하니 미안했던게 멘탈약한 남동생은 성인이 되기전까지 우울증에 집에오면 잠만 자더라구

이런가정상황 좀 팔면서 성적유지하면
집안 분위 상관없이 장학금 주는 재단도 많아

우리집은 아빠가 집밖에서 유흥에 돈써서 분위는 높고 용돈은 없었어 옷도 구멍난거입고 그래서 지원금은 죄다 탈락이라서 사립 장학재단밖에 답이없더라+교내외 지원금주는활동 을 노려

멘탈유지하는 방법은 집안사정 비관보다 친구들한테 집안사정걍 털어놔 그럼 나보고 돈쓰란일도 없고 내 스트레스도 좀 풀리고.가족이란것보다 그사람들과 나는 다르다.같은 마인드로 살면 괜찮아
그리고 형제자매랑 같이 대화 톡으로 자주하는것조 멘탈 도움이 됐어

쓰니가 미성년자면 언니도움을 받는것도 좋을거같아 나중에 도움받도록하고..집구석 탈출밖에 답없어 힘내 집안사정말하고 다니면 성격나쁜 친구들은 다 떨어져나갈꺼야 (거지싫어하는애들있잖아) 좋은친구들은 너한테 조금이라도 도움주려고 할테니 꼭잡구

*너무 막막하고 미래에 할만한 답변만해서 미안
쓰니 대학선택할때 이런기숙사들 알아보길바래ㅠ

3년 전
글쓴이
익인28이 해줄 수 있는 최선의 제안을 남겨줘서 고마워 그걸 내가 실현할 수 있는 상황인지 아닌지 여부를 떠나서 그 정성이 고마워 당장 내가 아니라도 이곳에는 너의 말이 도움 되는 사람이 존재할 거야 그러니 미안해 마
3년 전
익인29
우리집이랑 거의 비슷하네..난 그래서 나와서 살아
도저히 집으로 못 가겠더라 숨막혀서

3년 전
글쓴이
여기 약간 우주 같아 공기 없어
3년 전
익인30
독립하자 에휴....
3년 전
글쓴이
그래야지
3년 전
익인31
우리집도 2년 전에 아빠는 매일 술드시고 엄마는 금방이라도 돌아가실 것 같았고 오빠는 입시실패로 폐인같아서 집안일도 나만 하고 집 전체가 우울했었어 근데 그때 내가 어려서 철이 없어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빠한테 맨날 술먹지 말고 나랑 밥먹자고 조르고 별명지어부르고 안아드리고 엄마도 재활운동 같이 다니자고 하면서 운동 끝나고 음료수 사먹는 재미 들리고 오빠한테도 이것저것 작은 선물 여러번 하면서 노력 많이 했는데 지금은 우리집 눈에띄게 달라졌어! 힘든 상황이겠지만 조금씩 노력해서 행복해지자!
3년 전
글쓴이
이게 되네 이게 정말 가능한 일이구나 그냥 대단하고 오히려 내가 익인 안아주고 싶어 약간 지금 천사 본 것 같아 천사의 다른 형태가 있다면 이런 느낌이 아닐까 오랜만에 희망적인 댓글이라 벌써부터 내가 다 행복한 느낌 행복하자 행복해지자
3년 전
익인31
나 쓰니 댓글 읽으면서 울었어,, 쓰니도 위태로워 보이는데 주변에 기댈 곳이 없는 느낌이라서,,,, 나는 글쓰는걸 좋아해서 내 힘듦을 다 일기장에 썼던 것 같아 쓰다보면 마음 정리도 되고 나 대신 일기장이 우울함을 감당하는 것 같더라고 물론 지금도 그 일기 읽으면 눈물이 먼저 나오지만! 그리고 어머니께서 무기력하시다면 편지 써보는건 어때? 나는 엄마한테 편지 써드렸는데 읽으시는 동안이나 답장 쓰시는 동안은 우울하지 않고 재밌어 하시더라고,, 사람마다 다를 순 있지만 나는 이런 방법도 추천해주고 싶어!!
3년 전
글쓴이
익인 댓글 읽는 순간에는 이상하게 흑백 세상도 살아있는 색채처럼 환하게 느껴져 네가 느낀 그날의 공간과 공기가 전해오는 느낌이야 부드럽지만 대단한 힘을 가진 사람이구나 부끄럽지만 일기장이 궁금할 정도로 기록을 공유하고 싶고 제안을 받을 때면 묘하게 들뜨는 것 같아 콘크리트 속에 홀로 핀 꽃 같은 존재야 너는 영리하고 다정한 사람
3년 전
익인31
항상 다채로운 사람이고 싶은 나에게 쓰니가 해준 말은 평생 이만큼 따듯한 말을 들어볼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감동이야,,, 지금 보면 쓰니는 홀로 서있어서 기댈 곳은 마땅치 않지만 깊고 튼튼하게 뿌리내린 나무같은 사람같아! 지금 이 힘든 시간들을 벗어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을 잃지 않는 것 같아 그러니까 하루 중 잠깐이라도 나를 사랑해주고 절대 자책하지 말고 행복하기 위해 노력하자!
3년 전
글쓴이
31에게
다음 생엔 꼭 만나자 곁에 두고 보고 싶다

3년 전
익인31
글쓴이에게
그렇다면 나는 쓰니 시도때도 없이 안아줄래

3년 전
글쓴이
31에게
고마워 이렇게라도 나 만나러 와줘서 진심으로 안도하고 있어

3년 전
익인31
글쓴이에게
비록 익명 커뮤니티에서 만난 인연이지만 쓰니가 진심으로 행복해지길 바라는 사람이 있다는 걸 기억해줘!! 늦은 새벽이지만 잘 자구 화이팅하자!!

3년 전
익인32
나도 엄마랑 나랑 둘다 우울증에 공황장애인데 둘다 병원다니고 약먹으면서 괜찮아지고 있어 쓰니도 괜찮아질수 있으니까 오늘은 좋은생각하면서 잘자
3년 전
글쓴이
마라탕 세 번 생각해야지 농담이고 고마워 하루빨리 회복하길 진심으로 바라고 있을게
3년 전
익인32
고마워 나도 쓰니 행복해지길 진심으로 바랄게 꼭 우리 행복해지자❣️
3년 전
익인33
너무나 공감합니다
3년 전
익인34
서치하다 들어왔는데 너 나야? 나는 허구한날 별 이유도 없이 아빠가 엄마한테 뭐라 그러는데 그럴때마다 엄마가 잘 곳 없어서 거실바닥이나 그런곳에서 침낭 안에 들어가서 자거든. 그런 모습들이 쌓이고 쌓이고 곪아가니 정말 미칠것같아 도대체 왜 저러고 사는걸까? 혐오감이 들어
참...행복이 이렇게 어려운 일일까 싶어...

3년 전
글쓴이
동질감 느껴져 울 엄마도 다 내려앉은 거실 소파에서 생활해 어릴 때는 부모가 필요해서 어떻게든 가정이 유지되길 바랐는데 나이 먹을 만큼 먹고 나니 매일 이런 식으로 불행할 거라면 이제라도 이혼하는 게 나을 거 같다는 생각도 자주해 행복은 혼자일 때 내가 만든 공간에서 내가 선택한 사람과 하고 싶은 일을 할 때 그때 진짜 나도 행복도 찾을 수 있게 되지 않을까 그게 언제일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3년 전
익인34
맞아 아빠라는 인간은 사소한 일로도 이혼이니 뭐니 이 짖어대는데 엄마 이렇게 고통받는거 보면 그래 이혼 하라그래 싶음
참... 내가 아빠때문에 그 두려웠던 정신과도 아무렇지도 않게 다니게 되고(처음은 좀 겁나니까) 이 사실을 밝히면 조금은 미안해할까 아니면 자살이라도 해야 평생 미안해는 할까 고민했다니...속상하다
평범한 가정에서 평범하고 소소하고 잔잔하게 사는 게 제일 힘들다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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