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랑 원래 사이가 좀 안 좋긴 한데 엄마랑 싸우면 엄마가 꼭 나한테 드는 돈이 아깝다고 해 내가 좀 자주 아파서 진통제 엄청 사두고 자주 먹는데 약값 아깝다고 먹으라 하고 동생 먹으라고 사둔 거 모르고 내가 먹으면 밥값 아깝다고 니 돈 주고 사먹으라 그러고 밤낮 바뀌어서 밤 내내 불 켜고 있으면 전기세 아깝다고 뭐라 해... 글케 치면 난 낮엔 불 끄고 있어서 쌤쌤인데 암튼 이런 식으로 뭔 상황이 맘에 안 들어도 어떤 식으로 맘에 안 드는지 정확하게 말 안 하고 걍 무작정 나한테 드는 돈 아깝다고 말하고든 난 그게 너무 상처인데 내가 예민한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