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자라를 좋아해서 쇼핑 하다가 십분? 쯤 되니까 짜증내더라고 내옷만 잔뜩 보고 혼자만 쇼핑한다고. 물론 옷 입어보면 가방 들어주고 외투 들어주고 하기는 했는데 진짜 사모님처럼 부려먹은건 아닌데 말이야,, 그래서 “그럼 남자꺼 보고있을래? “ 그랬더니 그럼 뭐하러 같이 왔냐는거야 그래서 “그럼 뭐 어떡해 이거 보고 남자매장으로 넘어가자” 하고 다시 옷 보고 그랬더니 어느샌가 매장 나가서 앉아있더라 근데 내가 옷쇼핑을 워낙 좋아해서 애인이 먼저 쇼핑하러 가자 한거란 말이야. 그래서 난 매장 들어가기 전부터 “옷 알아서 볼테니 알아서 앉아있어도 돼~“ 라고 말했고든. 그리고 자라 보고 다른매장은 같이 둘러봐 당연히! 그럼 진작에 나 힘든데 나가있을게 라고 했으면 되는데 맞춰주려다가 슬슬 힘드니까 짜증내더라고 그래서 대판 싸웠거든. 왜 자기 토닥토닥만 해주면 다 따라다니는데 힘들어하는거 알면서 왜 힘내라고 말안해주냐고 . 근데 난 내가 왜 그래야하냐 애초에 쇼핑 오잔거도 너였고 힘들면 알아서 앉아있으라고까지 했는데 대뜸 짜증내놓고 맞춰달란거냐 하면서? 근데 둘다 말을 심하게 하긴 해 싸울때,, 암튼 그러다 결국 먼저 사과하긴 했거든 근데 이렇게 화내고 먼저 미안하다한적이 꽤 많거든 ? 이건 그냥 다혈질인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