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 취준한지 1년이고 난 일하고 있는 직장인인데
자기 시험 있을 땐 항상 카페나 도서관에서 공부 데이트 했고 가끔씩 기분전환하고 싶다하면 멀리 갔다오고 그랬거든..
그러다가 요새는 애인이 계속 입사지원한 회사들 탈락하고 그러니까 힘이없고 그래서 뭐라도 같이 해보려고 하는데 그냥 다 싫대.
할 기분이 아니라고 하길래 그럼 카페가서 쉬고있을까? 하니까 그것도 싫대 뭐라도 좀 하면서 안좋은 생각들 버리고싶다고 말하더라고..
그래서 다시 내가 막 이곳저곳 다 추천해봐도 하고싶은건 없다 그러고...
지금 이 패턴이 거의 반년째야...
옛날에는 취준생이니까 그럴 수 있지 하면서 어떻게든 힘내게 해줘야지 했는데.. 이젠 나도 슬슬 못 버티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식고 그런건 아닌데 매번 대화가 이런식이라 되게 힘들어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