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하고 애인 집에서 취준하기 가능?

이성 사랑방 에 게시된 글입니다 l 설정하기

내가 지금 직장 퇴사하면 기숙사를 빼야하거든 근데 본가로 가기 싫어.. 부모님 제재도 심하고 밖에 나갈때마다 누구만나러간다, 몇시쯤 온다고 말해줘야하는데 애인 만나러 매주 주말마다 나가는것도 거짓말하고 만나야하니까ㅠㅜ 언제까지 나갈때마다 거짓말할 순 없고..친구들도 다 직장인이라 솔직히 나 만날 친구 많이 없는거 부모님도 알아ㅋㅋㅜㅜ 

애인이랑은 대충 얘기해놨어 본인도 상관없어보였고 사는 공간도 충분하거든 그리고 사귀는 동안 수요일, 주말에는 항상 애인집에서 생활하다 자고 출근했어 

그냥 부모님한테 회사 계속 다니는 척 하고 애인 집에서 6개월~연말까지 취준하고싶은데 너무 철없어 보이지..? 내가 애인을 도피처로 생각하는걸까

[익인1]

서로 얘기 된 거면 상관없다고 보는데 취준이 6개월 이상 아니ㄹ 거면

[익인2]

응... 그러다가 사이가 안 좋아지거나 싸우면 어쩔거야...

[익인2]

어쨌든 애인도 남인데 잘 생각하구 결정해...

[익인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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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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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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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4]

음,, 제재 심해서 그런 생각하는거면 괜찮긴한데 근데 같이 살면 생각보다 싸울 일 엄청 많아^-ㅜ... 잘 생각해보고 결정해야해

[익인4]

잠깐 같이 사는게 아니고 6개월~연말까지면 생각보다 긴 시간이니까.. 그리고 남의 집에서 사는 거 은근 눈치보여

[익인5]

오바

[익인6]

막줄 ㅇㅇㅇ

[익인8]

취준할동안 생활비 부담을 어떻게 할건지 얘기는 된거야?
남친이 생활비까지 다 부담하는거면 눈치보여서 오래있기 힘들텐데

[글쓴이]

남자친구가 벌이가 커서 본인은 상관없댔어통장 준다는 식의 말 자주하긴 했는데 그게 편하게 쓸 수 없는 돈인걸 내가 더 잘 알기에 항상 거절했지ㅜㅜ... 근데 퇴사하면 내 벌이가 없어지니까 돈에 쪼잔해질까봐 무서워

[익인8]

근데 남친집에서 살면 집안일+취준, 남친이 주는 생활비 꼼꼼하게 해야할거고
신경쓸게 많을텐데.. 괜찮겠어? 너무 부담스러우면 일단 3개월정도 도움받을 거 생각하고 지내봐

[글쓴이]

맞아 어떻게보면 얹혀사는 입장인데 마냥 편하게 집안일을 놓고 살 순 없다고 생각해서 그게 공부랑 병행이 가능할지가 문제야ㅜㅜ 지금도 내 살림 반정도가 남자친구 집에 있는데 거의 집안일 남자친구가 해서 미안하거든
그냥 지금 직장 계속 다니면서 이직 준비를 해야하나..?

[익인8]

음... 지금은 서로 일을 하니까 남친이 많이 배려해줬겠지만
쓰니가 취준하면 남친이 아무래도 쓰니가 집에 있으니까 집안일에 손을 떼는경우가 생길 수 있어서,
회사일 병행하면서 준비하는게 너무 힘들다면 그만두는게 더 낫겠지만
몸이 좀 힘들어도 버틸 수 있으면 일단 일하면서 준비하는것도 낫지않을까?

[글쓴이]

8에게
으아아 너무 복잡하다.. 몸도 멘탈도 다 갈려나가서 더이상 이성적인 판단도 안되는것같고 그냥 도망가려는 것 같아ㅜㅜ

[익인10]

몇살이길래 그런 생각을.......

[글쓴이]

ㅎㅎ그러게.. 나도 너무 답답하다ㅜㅜ 지금 직장 더이상 다니고싶진 않아서 조급한가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