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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글 CMBYN l 감성
l조회 224l
이 글은 3년 전 (2021/3/24) 게시물이에요
이게 환상이라면, 그냥 그렇게 파묻혀 살다가... 그냥. 그렇게 떠날래. 깨기엔 너무 아프잖아.  

 

그는 웃었다. 웃었다. 아마도 웃었다. 웃지 않았을 리 없다. 나도 웃었다.  

 

우리는 그렇게 한참이나 서로를 향해 웃었다. 마지막이다. 우리는 이렇게 마지막이 될 것이다. 서로에게. 이 순간이.  

 

떠났지만. 너는 나를 보내지 않았다. 그래. 내 잘못이다. 미안하다는 말을 수도 없이 읊었지만, 아마 들리지 않았겠지. 이제 와 무릎 꿇고 빌기엔 너무 늦었다. 나는 너를 비참하게 떠났으니.  

 

더 이상 상처주지 않기 위해 약간의 흠집을 내었을 뿐이다. 그거면 됐다. 그거면... ...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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