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제일 오래간 게 170일이래

근데 나는 140일 정도 만났는데 한 번도 싸운 적 없고 

내 말에 다 맞다해주고 다 져주고 전부 다 배려해주는데 왜 그럴까 싶었거든 

전연애에서도 애인이 다 져주고 그래서 싸운 적 없댔어 

근데도 왜 오래 못가는지 이유를 알겠다....

[둥이1]

왜? 오히려 그 점이 단점으로 다가와서?!

[글쓴둥이]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게 애인한테만 잘해주고 주변 사람한테는 다 자기맘대로 하더라고.... 나한테는 저어어엉말 잘해주는데 나만 빼고 다 못해줘
그리고 미래성이 없어 너무 자기 세상에 갇혀 살아.... 성격에는 문제가 없는데 다른 이유가 있었더라...

[둥이2]

왜!?

[글쓴둥이]

아 그리고 게을러... 진짜 게을러
하는 거 없이 매일 피곤하다고 하고 13시간 이상 자

[둥이2]

아하.... 난 연애에 배울 점 많은 게 진짜 중요하다고 생각해

[글쓴둥이]

나두... 얘가 맨날 자고 피곤하다고 하고 맨날 놀러만 다니고 하니까 나도 같이 힘빠져

[둥이3]

왜??

[글쓴둥이]

ㅇㄷ... 헤어질만하지...?

[둥이3]

헤어질 정도까지는 애매하고 나였으면 어지긴 했을듯 앞날을 위해서 나 혼자만 노력하고 있으면 세상 편하게 살까 싶기도 하고 주변인들한테 어느 정도 대하는 거라고도 선이 있지 못해준다고 할 정도면 깨기도 할 거 같음

[둥이4]

몇살인데?

[글쓴둥이]

스물셋이야ㅜㅜ

[둥이4]

그럼 이제 막 전역하고 복학한시기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