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더 이상 못볼 꼴 보여주기 싫다는 어떤 의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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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넘게 첫사랑과 연애하다가 남자쪽 상황 때문에 차였어. 

남자는 쉬고 있다가 1년 전부터 인테리어업을 시작했는데 너무 바빠서 제대로 못 만나다가 차였거든. 

날 더 이상 좋아하지 않는다는데 거짓말같아 

그러면서 더 이상 못볼 꼴 보여주기 싫다는데 어떤 의미에서 얘기한걸까.. 바쁜 시기 지날때까지 내가 연락안하고 기다린다그랬는데 내가 너무 힘들거래.. 

자기보다 더 좋은 남자만나라고.. 

6개월만에 만나서 헤어졌는데 얼마나 바빴던건지 몰라보게 야위어있긴했어..  

헤어지고나서 늘 보고싶었지만 오늘따라 너무 너무 보고싶고 눈물이 펑펑 쏟아지네ㅠ

[익인1]

그 바빠지는 동안에 쓰니한테 짜증내거나 그런일이 있지않았어?

[글쓴이]

사귀는 동안 짜증이라면 내가 냈었지, 화조차도 안내던 사람이었어 .
연락도 한결 같았었고 헤어질때 즈음 연락을 제대로 못했었어.
일에 지쳐서 집에 가면 자기 바빠서 연락 제때 못해서 미안하다고 뒤늦게 깨서 연락은 꼬박꼬박 보내줬었음..

[익인1]

뒤늦게 깨서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그런 류의 일들이 계속 되면서 미안하기도하고 현타도 왔을거고
바빠서 해주지 못하는게 많으니까 자기 자신이 못나보이고 그러면서 깨달았겠지
나는 지금 연애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구나
그렇다면 놓아줘야겠다라고

근데 사실 남녀가 헤어지는데에 이유가 다 무슨 소용인가 싶어 헤어지고싶으니까 헤어지는거겠지

나도 그런 사람 붙잡아서 사겨봤는데 결국 언젠간 떠날 생각을 하고 있더라
마음 잘 추스리고
나중에 나아중에 그사람이 바쁜게 끝나면 쓰니한테 돌아올거야 그때가서 받아주고말고는 쓰니한테 달렸지!

[글쓴이]

맞아 나도 둥이처럼 그런거겠지..?라고 생각을 하다보니 그럴 때마다 눈물이 나는거있지..괜찮다고 지내다가도 지금처럼 팡 터져서 눈물 계속 나는 날이 아직도 있네^^;
댓글 달아줘서 고마워.
나도 내 할일 하면서 바쁘게 지내다보면 언젠가는 연락이 오겠지만 내 마음 한구석에는 그리움은 계속 남아있을 것 같아~

[익인1]

나도 헤어진지 좀 됐는데
뭔가 그.. 안쓰러움이라고 해야하나 ㅋㅋㅋㅋㅋㅋ
그냥 참... 만약 그사람의 말이 진실이라면
그런 이유로 헤어짐을 선택했다는게 본인은 얼마나 슬펐을까 참.. 힘들다고 말좀해주지 헤어지기전에 티라도 내주지 왜 혼자 결정하고 통보를 하는걸까싶고
그래도 잘 살았으면 좋겠다라는 생각도 들고.. ㅋㅋㅋㅋㅋㅋ
그렇더라

[글쓴이]

1에게
정말 핵공감...

[익인2]

마음은 있지만 내 일이 너무 소중해서 제대로 못 챙겨줄 것 같으니까 그만하자는 것 같아
아니면 마음 식었는데 좋게 헤어지고 싶어서 말하는 걸 수도 있고

[글쓴이]

헤어지자고 갑자기 통보해서 뒷통수 맞은 느낌이야ㅋㅋ.. 일이 힘들다 피곤하다고 얘긴 늘 해서 안쓰러웠는데
서로 시간갖자고 얘기라도해주던지..혼자 정리해버림ㅠㅠ

[익인2]

못됐다 진짜.. 평소에 쓰니한테 아무리 잘해줬더라도 멋대로 그렇게 끝내는 건 쓰니 배려 하나도 안 해주는 거야ㅠㅠ 정 붙잡고 싶으면 일 힘든 거 이해한다고 차라리 시간을 가져보는 게 어떻냐고 물어봐

[글쓴이]

사실 헤어진지 두달됐어!~
헤어진날 붙잡고 울면서 얘기도해봤고 시간갖자고도 얘기해봤고 단호박..
그래서 헤어지고나서 바로 전화해서 그동안 서운했던거 다는 못했지만 생각나는거 다 말해버렸더니
내가 이기적이었다. 미안하다,진심으로 고마웠고 좋아했고 잘지내라고 하더라고.
그 이후로 나도 연락안하고있어..
난 이렇게 힘든데 상대방은 일에 치여 금방 날 금방 잊어버릴 것 같아서 좀 슬프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