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서도 페미냐고 물어보는 말에 나 페미요 함. 대신 사족 붙임. 무조건적으로 남자는 다 나쁘다 얘기한 적 없음. 군대 얘기, 성차별 없다는 얘기, 요즘은 여성 상위 시대라는 그런 말도 안되는 얘기들에만 반박하고(군대 시스템은 남성이 만든 것, 성차별 여전히 존재함, 여성 상위 시대였던 적은 지금까지 없었고, 여성 상위 시대를 원하는게 아니라 평등한 것을 원하는 것) 여성을 마치 상품처럼 생각하는 부분에서는 잘못됐다고 꼬집는 편이기는 함. 그리고 맞벌이를 하는데도 가사 분담 강도가 여성이 훨씬 높은데 이걸 고쳐 나가야 하고, 육아를 돕는다 개념 자체가 육아를 함께 한다 로 바뀌어야 한다는 정도. 남녀가 같은 범죄를 저질렀을 시 여성의 처벌 수위가 더 높은 점도 비판하는 편이고. 근데 이런 내 생각이 왜 비판받아야 하는지, 페미니즘 전체가 왜 욕을 먹는지, 심지어 당사자인 여성들이 왜 페미니즘 비판 여론에 휘몰려서 자기는 아니라고 굳이 굳이 인권을 후퇴시키려 하는지 전혀 모르겠음... 진짜 답답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