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원래 상대방이 똑똑하거나 그런거 상관 없고 사람만 착하면 된다는 주의였거든 근데 전애인(남)이 Y대 다니는 명문대생이었는데 시사, 정치, 과학, 사회, 경제 다방면에 박식하더라고 관련 얘기 듣는 것도 흥미진진하고 나도 지적 수준 높은 사람 된 거 같은 기분이었어 어휘력도 좋아서 과제할 때 보고서 쓸 때도 도움 많이 받구 어떤 사람에게 지식, 지적으로 기댈 수 있다는 느낌을 처음 받았거든 그래서인지 헤어지고 나서 새로운 사람 볼 때 이 사람이 아무리 좋은 사람인거 알아도 똑똑하지 않은 거 같으면 안 끌리더라 그니까 똑똑하다고 하는게 뭐라고 표현해야하지 단순히 많이 공부해서 아는 게 많거나 지식이 많다기보다는 일단 기본 두뇌가 뛰어나고 뭐든 척척 잘하는 그런 느낌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