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향 반대인 사람이 질리지 않고 재미있어서 좋을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그런 사람 만나니까 피곤하긴 하더라...

내가 잇프제고 전애인이 엔프피 인프피 왔다갔다 하는 성향이었는데

즉흥적이고 꽃밭 같은 모습이 귀엽고 재미있긴해도 이게 점점 지치긴 하더라

괜히 내가 예민한 사람이 되는거 같고, 계속 자기검열하게 됨

그래서 다음 연애는 잇프제나 엔프제 같이 비슷한 성향 만나서 안정감 찾고 싶음

[둥이1]

인정 ㅠ 나 인프제인데 애인이랑 너무 정반대임 ㅠㅠ

[둥이2]

isfj 공감.... enfp의 다른 모습에 끌렸는데 허황된 소리 할 때마다 공감 못해주고 리액션도 못해주겠음 뭔 말도 안되는 소리 하냐 이런 생각 밖에 안들고 대화 안통하니 재미도 없고... 그래서 금방 헤어짐

[둥이2]

친구로서는 너무 좋음 근데 애인으로는 힘들음

[글쓴둥이]

정확해. 나에겐 없는 인싸모습 때문에 같이 있으면 나도 덩달아 들뜨고 밝아져서 좋았는데, 헤어지던 그 순간에도 현실감각 없고 당장의 자기 감정에 의존해서 말하는 모습이더라..

[둥이3]

나도 성향 반대인 사람 만나서 처음에는 마냥 재미있고 좋았는데 지내다가 보면 나랑 다른 모습에 하나씩 깨더라...

[글쓴둥이]

이해하고 맞춰가는 것도 한계가 있으니까... 틀린게 아니라 다른거지만, 다름은 인정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더라

[둥이3]

맞지 그냥 다른 거고 그 사람 성향일 뿐인데 속으로 아 이런 건 나랑 비슷했으면 좋겠는데 생각 들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