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계약한 상가가 엄청 오래된 상가라서 1층 건물인데 계단 두 칸 정도 있는데
계단이 ㄹㅇ 개 낡아서 막 벽돌 다 부서져있고 이렇거든?
그래서 벽돌 다 깨고 데크로 갈기로 했어(나무 모양 그 등산 가면 있는 나무 계단 같은)
근데 갑자기 옆 가게도 새로 계약해서 누구 오기로 했다고, 부동산 아줌마가 엄마보고
우리 옆집 들어오는 사람도 계단을 수리할 모양인데, 자기들은 내부 수리 안 하고 계단만 수리 할 거라고
혹시나 우리집 수리할 때 자기도 같이 할 수 있으면 비용 지불할테니까 같이 하는 쪽으로 봐줄 수 있냐고 그랬대
근데 그거 까지는 뭐 ㅇㅋㅇㅋ 나도 계단 지저분해서 제일 먼저 손 대고 싶었던 곳이 계단이니까 우리 할 때 같이 하면 좋지!
그래서 오늘 인테리어 소장한테 전화해서 물어보니까, 계단을 우리 실측 잰 것 만큼만 자재를 마련해놨고 목수 분이랑도 그렇게 스케줄을 잡아서
만약 옆 가게꺼 까지 같이 하려면 우리 일정도 조금 딜레이될 거라고 하는 거야
근데 나는 우리 일정에 차질이 생기지 않는 선에선 얼마든 도와줄 의향 있는데, 일정에 차질이 생겨가면서 까지 도와주고 싶진 않거든..?
우리 인테리어도 원래 2/6 마감이었는데 2/11로 미뤄졌고...
솔직히 옆 가게 사장님이 얼마든 알아보고 혼자 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하는데 엄마가 자꾸
"그럼 우리꺼 미루고 옆가게랑 같이 해야하나.. 데크만 빼고" 이러는데
난 진짜 도무지 이해가 안 가 .... 왜 옆 가게 사람들 계단 때문에 우리 일정을 미루고 우리 시공을 빼고 하고...
내가 너무 못돼먹은 거임..? 좀 같이 할 수도 있는데 내 이익만 생각하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