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건물 자체는 우리가족 껀데 단독주택이고 겁나 낙후돼서, 제값은 커녕 팔리면 감사한 건물인건 맞아. 근데 건물 자체를 내놓은건 방금 알았고.... 팔린것도 방금 알았어. 이번년도 10월까지 방빼야되고 팔린돈으로 당장 4명이 살 방을 알아봐야돼. 왜 안 알려줬냐고 하니까 어차피 너무 낙후된 건물이라 일찍 팔았어야 했다고, 원래 안팔릴정도로 심히 낙후됐는데, 운좋게 팔린거라고 하시는데, 나는 겨우겨우 어찌 취업해서 신입 6일차고, 심리적으로 신체적으로 많이 불안한 상태고, 돈도 없고, 이제 슬슬 일에 자리를 잡아가고 있어서 그런지 그 내용을 전달받자마자, 자리 잡아가던 내 삶이 갑자기 흔들리는 느낌이 들어서, 순간 너무 화가 난거야. 아니 팔아야 되는건 알고있었는데 우리가 당장 어느 지역으로 이사될지, 개인방이 있었다가 없는 집으로 가면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을지, 가늠이 안되어서 갑자기 너무 눈물이 나고 불안해졌어. 불안함 어떻게 해소하는게 좋을까... 받아들이는게 맞는데 걍 힘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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