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때 부모님 이혼 그래 여기까지는 요새 흔하지 그래도 엄마가 너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엄마가 내 엄마라서 감사하고 자랑스럽게 살았어 내 언니도 자랑스러웠고 근데 그런 엄마가 갑자기 시한부 암이래 뭐 듣지도 못 한 암이래 나는 그래도 살린다고 생각했거든 그래 내가 아둥바둥하면 우리 엄마 죽기라도 하겠어 근데 죽더라 몇년을 아둥바둥 살리고 싶어서 진짜 빌고 또 빌었는데 돌아가셨어 나 이제 어떤 마음으로 살아 다 없어도 엄마가 있어서 살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