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여기 게시판을 늪지대가 볼 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제일 힘들어했던 두 번의 시간동안 늪지대가 함께해줬다는거! 무기력증에 번아웃에 다 와서 정말 눈뜨고 자고 먹고 나중엔 수면장애까지 왔는데 재작년 문득 생각나서 다시 찾아봤다! 내 시간은 이렇게나 많이 흐른 것 같은데 여전히 그 자리에서 꾸준히 마크 영상이 올라오고 있는 걸 보고있으니까 기분이 참 묘했어 익숙한 일일컨텐츠 이름을 나도 모르게 눌렀는데 오랜만에 듣는 목소리들이 익숙한 스킨을 끼고 익숙한 대사를 하며 영상을 시작하더라고~! 멍하니 영상을 보고 다음 영상을 넘겨서 보고 또 다음 영상을 보고... 그렇게 보다보니까 벌써 오늘이 되었지 뭐야 조용하고 우울한 내 일상에 늘 그렇듯 시끄러운 목소리들과 말들로 오디오를 채워주는 늪지대를 사랑해~~ 다들 아프지 말고 밥 꼬박꼬박 챙겨먹고 나처럼 귀찮다고 집순이 집돌이라고 맨날 집에만 있지말고 꾸준히 잠깐ㅇ라도 밖에 우선 나가야 훨씬 좋다고 의사선생님이 그랬으니까 바깥공기 콧바람도 쐬어주고! 건강검진도 받고 그렇게 내가 학생에서 성인이 될 때, 더 성숙한 사람이 될 때 옆에 있어줬던 것처럼 앞으로도 할미될때까지 꾸준히 있어줘라줘! 킥킥 나랑 같이 건강하고 행복하자 늪지대 행복해지는 날이 올까 사실 늘,지금도 항상 의심이 들지만 그래도 같이 행복하자 행복하려고 노력하고 건강하려고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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