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동안 adhd인거 모르고 살았는데

약 먹으니까 확실히 다르다 

예전엔 목표로 했던거 거의 못이뤘는데 지금은 꽤나 많이 이루고 있고 

공부도 엄청 잘되는거같아 

수업,인강에 5분도 집중 못해서 혼자 공부해서 삼수해서 겨우겨우 인서울 대학교 왔는데 

여기서 열심히 한다고 생각하는데도 3점 초반대였는데 

수업에 거의 50분동안 계속 집중할수 있게되니까 

저번학기 4점 나왔어 

근데 문제는 26년동안 손해보고 살아온 내 인생은 누가 책임져주지? 같은 생각이 드네 

고딩때쯤에 알았다면 어땠을까..

[익인1]

adhd인 거 어떤 경로로 알게 된 거야?

[글쓴이]

집중력이 남들보다 부족한건 알고있었어도 그냥 단순히 의지문제로 치부하고 살았었는데
동생, 엄마가 adhd라고 진단나와서 알아보니까 부모가 ad면 자식도 ad일 확률이 엄청 높다고해서 나도 혹시 그렇지 않나싶어서 알아봤는데 나랑 놀랍도록 증상이 똑같아서 병원가봤는데 맞대.. 약도 효과가 많이 있는걸보면..

[익인2]

그거 약 먹으면 바로 효과 와? 나도 adhd 의심중이고 이걸로 고딩생활 다 날리고 재수중인데 그때랑 지금이랑 달라진게 없으니까 약 먹어볼까가 고민 돼 근데 또 예약잡고 가기도 귀찮고..

[글쓴이]

자신에게 맞는 약 용량을 찾으면 효과있는거같아.
책을 읽거나 공부할때 잡생각 안들고 온전히 내용에 집중할수 있게되더라.
근데 우리나라에서 파는 치료제는 도파민 재흡수 억제제라 운동이라던가 음악듣는다던가 도파민 올리는 활동을 병행하면서 해야 효과가 더 커지는거같더라

[익인3]

어떤거땜에 의심했어?

[글쓴이]

가족력때문에 윗댓

[익인4]

증상이 뭐였어??

[글쓴이]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수업이나 책읽을때 5분도 집중못하고
다른 사람들 말도 잘 못들어서 대화하기 힘들고
업무지시도 제대로 못들어서 일 잘못하는경우도 잦았던거같아

[익인5]

와 나도 가야하나.. 의심되는데 걍 살까하고 있는디

[글쓴이]

의심된다면 한번 가봐
나도 그랬었어..

[익인5]

혹시 검사비용이랑 처방약비용 나왔는지 알수있을까! 비용이 많이 차이난대서ㅠㅠ

[글쓴이]

초진 10만원이고
그 후부턴 일주일에 6000~8000원정도 나오는거같애

[익인6]

병원 몇번정도 가서 상담해보고 adhd인거 알게된거야?

[글쓴이]

두번정도? 미국에서 진단하는데 쓰는adhd 진단도구랑 뇌파검사해봤는데
가능성이 높다고해서 약먹기 시작했어
저런 검사해도 확진하긴 어려운 병이긴한데
약먹어서 효과 있으면 adhd가 맞아

[익인7]

와 내가 쓴 글인줄. 나도 26이고 얼마전부터 adhd약 먹기시작했어. 시험 매번 과락이었는데 약 먹기 시작하고 이번에 커트라인 넘김

[글쓴이]

그래서 좋긴한데 진짜 남들에비해 악조건으로 손해보면서 살았다는 느낌이 자꾸 들어

[익인8]

정신과 가야해 어디가야해?? 약값많이들까 ㅜㅜ나도 거의 확신하는중인데..

[글쓴이]

http://adhd.or.kr/m/search/search01.php

여기서 본인 주소적고 찾아봥
약값은 일주일에 5000원~7000원정도야

[글쓴이]

근데 진단받기전 처음엔 많이나와

[익인8]

고마워 ..근데 기록남는거 이런거때매 계속 망설이다가 미뤗거든 ㅠ 저기 사이트는 adhd 전문으로 하는병원인가보네 한4킬로 거리로 하나잇다 가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