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이렇게까지 힘들줄은 몰랐어

내가 헤어지자 했어 힘들어서. 

걔랑 만나는 시간 너무 즐거웠거든 

살면서 제일 행복했어 너무 신기해 

작년 내내 행복해서 내가 까먹었던 것 같다 

나는 원래 맨날 우울해하고 울고 

아침되면 왜 울었지 현타오고 눈 부은거 가리고 

그런 감성적인 사람이었는데 

그 친구 만나면서 밤에도 많이 웃고 놀러다니고 

사람 만나고 암튼 내가 내가 아닌 것 같던 

시간이었어 꿈꾼것 같다 

원래 상처를 너무 잘 받아서 누굴 안들이는데 

걔를 왜 그렇게 좋아했을까 너무 무장해제돼서 

가족처럼 지냈고 다 끝나니까 너무 힘들다 

너무 우울하고 눈물 나고 힘들어서 이러다 

꼭 죽을 것 같다 싶을 정도야 

근데 헤어졌어야하는 상황이었어 

그때도 지금도 힘드니까 언젠간 괜찮아지겠지 

잠깐 즐거웠다가 돌아온거고 걔 말고도 

다른 일들로도 충분히 즐거울 수 있으니까. 

이렇게 힘든 것도 배워봐야지 나는 더 성장해야하고 

나아가야하고.. 근데 이런거까지 겪으니까 

너무 힘드네 ㅋㅋㅋㅋㅋ

[둥이1]

방금 헤어지고 왔는데...
헤어짐은 정말 적응이 안되는 것 같아

[둥이2]

나랑 똑같다 쓰니야 나는 비록 내가 차였지만.. 나도 원래 우울하고 어두운 사람인데 그 친구를 만나는 6개월동안 너무 너무 행복했어 내가 이렇게 행복을 느껴도 되는 사람인가 내 상황이 낯설기도 하고 그래서 더 소중했어 나도 그 친구가 나한테는 ..어쩌면 가족하고 사이가 좋지않은 나한테는 가족보다 더 소중한 사람이였는데 내 세상이 걔였는데 내 세상이 무너져서 없어져서 맨날 맨날 밥도 못 먹고 우는데 그냥 이러다가 죽어버렸으면 좋겠어 내 자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