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한달전에 엄마같은 할머니 돌아가심 대학 수업 중에 전화 와서 받았더니 할아버지 교통사고 났다고 빨리 병원으로 오라해서 수업 도중에 병원으로 달려감 공무원 준비하는데 엄마가 큰 수술해서 거동을 못한다고 엄마가 와서 간병해줬으면 좋겠다해서 6달 간병 엄마가 외가랑은 연을 끊었고 아빠랑 이혼해서 보호자 역할할 사람이 나밖에 없었어 간병중에 내가 다니던 공무원 학원이 폐업했대 결국 공무원 준비 관두고 취준중인데 자격증 시험 앞두고 할아버지 경련 와서 응급실 실려가고 지금 또 자격증 이틀 뒤에 시험인데 아빠랑 할아버지 둘다 독감 걸려서 안그래도 집안일 내가 거의 다하는데 신경쓸게 많아진데다 와중에 삼촌은 나 도와준다고 안해줘도 된다는데 노트북 업그레이드 시켜준다고 노트북으로 공부하는데 내 노트북 들고 가버림.... 뭐 사정 없는 사람이 어딨냐지만 공부하기 험난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