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구연애 자처하는 친구의 한탄 지겹다

친구의 한탄 듣는 내 표정 : °_° ; 

얼마전에도 카페에서 만나서 걔 연애이야기만 들었는데 본인이 호구자처하는데 자처했으면 그걸 받아들일것이지(?) 왜 나한테 한탄하냐고... 

애인이랑 고기를 10인분을 먹었대서 구라치지마... 하니까 찐으로 10인분 먹었대 애인이 식성이 엄청나서 애인 혼자만 거의 6~7인분 어치 먹었다 함. 돈도 다 지가 내는데 ... 

데이트 비용 대부분이 식사에 들어가는데 워낙 상대방이 많이 먹으니까 지출이 엄청나다고 하더라 

자긴 이렇게 돈 내는건 상관없는데 너무 많이 먹고 지출이 크다고 어쩌구 하길래 제발 호구자처하지말라고 했는데 똑같은 말 계속해서 그냥 니 맘대로 해! 했다

[익인1]

ㅎㅎ 넌 매일 비슷한 얘기 하네 하고 쿠사리 맥여

[글쓴이]

당연히 그 말 매번 함ㅋㅋㅋㅋㅋㅋ
레파토리가 똑같아
자기 애인과의 어떤 불만-그치만 난 이게 좋아.괜찮아-그래도 좀 아니지않나? -나: 그럼 헤어질래? 헤어질것도 아니면 니 알아서 해
의 반복

[익인1]

친구가 남친 얘기 꺼내면 폰 스르르 꺼내서 폰하는건 해봤어?

[글쓴이]

아니 나도 그 꼬라지가 너무 궁금해서 일단 들어
물론 듣는동안 표정은 ____ / 이러고 있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발 한탄말고 좋은 소리 좀 했으면 좋겠어...

[익인1]

ㅋㅋ 뭔 기분인지 알거같긴하다 ㅋㅋ 일단 당장은 궁금하긴 함

[익인2]

돈 내는게 상관 없는데 지출이 크다고 어쩌구 하는건 무슨 말이야............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쓰니 진짜 답답하겠다

[글쓴이]

아주 답답한데 이제는 그냥 해탈하기로 했어 ㅋㅋㅋㅋㅋㅋ
지 연애지 내 연애 아니잖아? 어차피 지 손해고... 그래서 요즘은 받아치는 것도 좀 바꾸긴했어
친구한탄-나: -_- 할 말은 많지만 하지 않겠다^^! 너 알아서 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