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분명 사랑했었는데 왜이렇게 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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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을 사랑했는데... 내가 어떻게 이렇게 한순간 뒤돌았지

[익인1]

그동안 쓰니를 너무 많이 힘들게했나..?..

[글쓴이]

그렇긴한데 진짜 거짓말처럼 좋았던 기억은 하나도 안나 같이 해외여행도 갔는데..

[익인1]

하나도 안나게 미워?~~ 그 해외여행도 즐거운 것도 있지만, 거기서 엄청 힘들게 한일이 있었어?
뭔가... 그만큼 힘들었던 기억들도 함께 한것은 아닐까 싶넹...
나도 쓰니랑 비슷한 상태인데, 난 그렇거든ㅠ...
넘넘넘 좋아해서 정말 어렵게 이별했는뎅, 막상 헤어지니깐 미움...

[글쓴이]

좋은 기억들도 분명 있었는데... 웃고 떠들고 귀엽다고 생각하고 사랑스러웠을 때가 분명 있었는데 그런 감정은 하나도 기억이 안나...
그냥 내가 계속 같은걸로 화나게 했던거 계속 마음에 안들었던 부분 이런거만 생각나 진짜 단 한번도 기쁜적이 없었던 것 같아. 사귀기 초창기의 편지를 읽어봐도 그 감정을 잘 모르겠어

[익인2]

한순간 뒤돌게 만든 계기가 있었던거 아니야?
아니면 쓰니가 지금 너무 힘든 상태거나

[글쓴이]

둘 다 맞긴한데... 나도 내 감정이 이해가 안되네.. 너무 힘들면 이럴 수도 있는걸까

[익인2]

나도 너무 힘들었을땐 애인이 하는 실수 하나하나가 다 꼴보기 싫었는데 헤어지고 상황 좋아진 후에 돌아보니까 내가 나 힘들다고 과하게 짜증냈었구나 하고 후회됐었거든... 힘들때 정떨어지면 아무리 생각해도 싫을 수 밖에 없어

[익인3]

헤어진지 얼마나 됐어?

[글쓴이]

한.. 4~5일 된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