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씩 우울이 깊게 찾아 올 때 나만의 증상들...

손톱발톱 다 뜯어버리기 

염증생겨서 걸을때마다 아픈데도 계속 발톱 뜯어버리기 

어디 스칠때마다 아프면서도 손톱 뜯어버리기 

소화도 안되면서 꾸역꾸역 음식먹어버리기 

다음날에도 소화안되었으면서 억지로 음식 밀어넣기 

잠안자기 

죽고싶어하기 

쓰레기 안치우기 

설거지 밀리기 

청소안하기 

안움직이기 

침대에만 누워있기 

자기비하하기 

 

 

지금 이게 다 찾아와버림....... 

나쁜거 알면서도 해결하려고 하지를 않아... 

 

 

지금도 음식 꾸역꾸역 밀어넣고 소화안되서 잠못자는중+안자는중...

[익인1]

지금 나다

[익인2]

나도 그 기분 알고 우울을 오래 겪어봐서 알기에 해줄말이 정말 없다.. 알기때문에 정말 해줄수있는 말이 읍슴.. 다만 내가 스스로 변하고 바뀔수있는 시기가 언젠간 찾아오더라고 막연하게 생각해도 좋아

[익인4]

222 극심했던 사람 중 하난데 나도 진짜 이 말 밖에 해줄게 없음... 한 십수년 앓았는데 언젠가부터 확 낫더라..

[익인9]

333333내 과거랑 너무 똑같아...지금은 꽤 좋아져서 자기파괴적 행동은 그나마 덜 하는 것같아. 소중한 쓰니야 우리 잘 견뎌내자. 맛있는거 적당히 먹고 청소도 대충이라도 하고 밖에 나가서 햇살도 좀 쬐구~!

[익인3]

나네..ㅜ 일단 우리 소화제 좀 먹자

[익인5]

ㅠㅠ

[익인6]

위장약(갤포같은거)이랑 물이라도 잘 챙겨마시자 화이팅이야

[익인7]

흐아악 몸에 손만 안 댔지 완전 자해성 행동들...... ㅜㅜ 위험해잉

[익인10]

밤에 늦게까지 깨어있으면 계속 나를 미워하는 말을 하게되더라. 배부르니까 꼭 소화시키고 자. 대신에 자기비하는 쪼꼼만 하고 힘들었구나, 고생했다 하면서 자기를 토닥여줬으면 좋겠어. 쓰니가 평안한 밤 보내길 바라

[익인11]

나도 우울증 생기면서 불안할 때마다 손톱발톱 다 뜯어 쓰니랑 진짜 똑같이 아플꺼 알면서 꼭 뜯고있더라ㅠ

[익인12]

힘든날도 있으니 좋은 날도 올거라구 믿어 소화 안되면 당장 너가 불편하니까 소화제라도 먹쟈 내가 어제 오늘 소화때문에 에바다 싶었거든 우울이 덮쳤다고 한들 그래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 거 보면 그래도 더 좋아질 것 같아 낼 급 추워진다는데 따숩게 입고 해 보면서 한번 산책이라도 나가보쟈

[익인12]

우울은 어찌보면 조절하면서 사는 거라더라구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말고 어찌보면 내 몸에서 좀 쉬라는 신호라고 생각하고 좀 쉬면서 너를 더 생각하면서 있어보쟈구 너눈 할 수 있어 암튼 이제 밤이니까 잠깐 나갈 수 있으면 소화제라도 챙겨먹고 잠 꿀잠자기를 바랄께☺️

[익인13]

나는 오히려 잠으로 도피하는데 오늘아침에도 악몽꿔서 잠을 자는것도 괴롭고 눈뜨는것도 괴롭다고 생각했어

[익인14]

혹시 만약에라도 책 추천이 필요하면,,
‘현존수업’ 이라는 책 추천할게!!
나도 19년도부터 우울증, 양극성 장애였는데 여러 방법 시도하다가 이 책 읽으면서 많이 나아져서.
안 맞는 사람도 있겠지만, 나는 혹시 몰라서 도움이라도 될까 해서 가끔 추천하고 다녀.

책이랑은 별개로.. 쓰니가 겪는 시간들은 지나갈거고.. 긴 터널이라 느껴지겠지만, 터널 끝엔 반드시 빛이 있으니까! 응원하고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