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가볍게 만나면 만나는대로 쉽고 가볍게 헤어지게 될 이유들이 있긴 있더라..
그만큼 맺고 끊는것도 더 쉬워지고 아쉬워지는것도 아예 없는건 아니지만 괜히 기분이 찜찜하고 나름대로 좀 그래.
어느정도 관계가 형성하는데 있어서 제일 중요한건 신뢰다 뭐다 하는것도 중요하지만
정말 어릴때만큼 순수하게 친해지고 그렇게 이어지는경우가 드문거같다는 생각이 너무드네.
난 그동안 살면서 내가 집중해야할 문제들에 대해서 집중하면서 살기 시작한게 20대 중후반때부터였던거같은데
그후로 막 누구 만나고 연애하고 사귀고 헤어지고 또 누구 만나다가 헤어지고 인간관계가 얕게 넓게 생길수록 두루두루 친하게 지내는게
현실적으로 힘들다는거 느끼고 그냥 연락하는 사람이 가족말고 없어짐.
그러다가 내가 인간관계에 어느정도 신경써야겠다고 생각하는순간부터 그냥 을이 된거같다는 생각 자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