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수해서 간호대 왔는데 자퇴하고 싶음

일단 간호랑 안맞고 내가 그냥 대학이란거에 안맞는것 같음 그냥 막연하게 하는 소리는 아니고 수능공부할땐 진짜 대학이 인생의 전부인것 같았는데 막상 다니니까 뭐랄까 그냥 시간낭비 돈낭비 같어

[익인1]

전과 생각해봐바

[익인2]

나는 재수해서 보건계 들어갔다가 대학 자체가 다니기 싫어서 그냥 자퇴하고, 그냥저냥 이것저것 잡무하려다가,
결국 삼수해서 성적 맞춰서 경영학과 들어가고 어영부영 회사 들어갔는데(경영학과 특성 상 사무직 뭘로 해도 지원은 가능했음)
회사 들어가고나서 또 업무가 적성에 안맞더라...? 그래두 열버해서 2년 정도 버티다가 결국 부서이동해서 지금 업무하는데 지금 완전 만족 중...
간호 졸업해도 꼭 임상 안하고 제약회사도 들어갈 수 있고, 연구도 할 수 있고... 이것저것 다른 방법을 많이 생각해보고 신중히 결정해봐봐..

[익인2]

그냥 회사에서도 보건관리자나 제약 cra cro 등등 지금 당장은 눈에 보이지 않는 직무도 많고, 일단은 학위나 면허가 있다는게 내 인생에 큰 자산이 되더랴

[익인3]

헐 나랑 똑같다 삼수 간호까지.. 24살맞지? 하... 진짜 이건 아닌거같지 않아?? 나 간호사로 살기 싫어..... 위급상황 대비 위해서, 그리고 실수 방지로 늘 긴장 유지하고 사는거 당연하지만 그게 나한테는 힘들것같고 간호사 하기가 싫어.. 이건 진짜 아닌거같아 실습하니까 괜히 들어왔구나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