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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6개월 전 (2023/11/04) 게시물이에요

5회 독서모임 선정도서는 '이방인' 입니다.

약 1주일 동안 토론해보고 싶은 이야기, 주제를 댓글이나 새글로 작성해주시면, 추천된 주제 중에서 투표를 통해 선정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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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선정기간: 11.04 ~ 11.10 금요일 12:00 마감

주제 투표기간: 11.11 토요일 12:00~23:59 마감

토론 시간 : 11.12 일요일 18시~2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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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하고 싶은 사람 한 명이라도 있으면 진행합니다!!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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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팔랑
모든 행복은 궁극적으로 끝(죽음)이 있기 때문에 존재한다는 의견에 찬성한다/반대한다
6개월 전
글쓴팔랑
이번에도 안되나
6개월 전
팔랑1
난 그렇다고 생각해
죽음이 있기에 삶이 소중하고 행복하게 느껴지는 거지
만약 인간이 불사라면 긴 삶을 지겹다고 느끼지 않을까? 우리가 나이가 들어갈수록 남은 시간을 소중하게 여기기도 하고, 그 시간을 어떻게 아껴쓸지, 뭘 하며 즐길지를 고민하는 것도 결국 끝이 있으니 그런 법이니끼
뫼르소처럼 살아있는 것에 아무런 의미도, 애정도 느끼지 못하는 삶은 안타까운 거 같아 인간은 어떤 의미가 있어서 존재하는 게 아니라 그냥 태어났으니 이왕 이렇게 된 거 사는 거니까!(이 깨달음은 파우스트를 읽고 느꼈던 거라 반갑다ㅎㅎㅎㅎ)
팔랑이 생각도 되게 궁금한데 언젠가 볼 수 있으면 좋겠구만..!

4개월 전
글쓴팔랑
종교인이 아닌 이들에게는 모두 이번이 유일한 마지막 삶이야
자신이 존재하는 이 순간이 엄청난 우연이고
나를 지루하게 만드는 모든 것들도 언젠가 끝이 찾아온다는 것을 깨닫는다면
죽음의 두려움과 함께 현재의 소중함을 깨닫는건 누구에게나 공통적이지 않을까
죽음이 있기에 행복하다는 것은
마치 불꽃놀이를 보는 것과 비슷한 것 같아
끝이 정해져 있어서 그 풍경이 더 소중하고 아름다운 것처럼
죽음은 삶의 모든 부분을 불꽃놀이로 볼 수 있게 할 수 있어

팔랑아 그동안 같이 얘기 나눠줘서 정말 고마웠어!
우연이라는건 정말 신기하네
1년 전 독서를 다시 시작하고
예전의 모습을 버리고 싶어서 우연히 독서회를 시작해서
그시기에 내가 느낀 감정과 비슷한 것을 말하는 파우스트를 읽었던 것도
너와 얘기한 것 까지 모두 우연이라니 말이야
나는 사람들이랑 어울리는걸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데 가끔씩 누군가와 친해지면
이 우주에서 만나서 생각을 나누는게 굉장한 우연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거든
그래서 힘든 시기에 너랑 얘기 나눴던게 앞으로도 기억에 남을것 같아 ㅎㅎ

마지막 책이 이방인이어서 다행이야
난 실존주의가 뭔지 몰랐고
아무도 나를 이해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나만 외톨이가 아니었구나 라는 생각에 많은 위로를 받았어
혹시 나와 같은 눈으로 세상을 바라본다면 뻔한 말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너와 내가 앞으로도 잊지 않았으면 해서 다음 말을 마지막으로 남길게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래!!

'정말로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4개월 전
팔랑1
팔랑아 흑 잘 지냈니ㅠㅠㅠㅠㅠ 꼭 같이 한다고 했었는데 취업 때문에 한동안 바빠서 못왔었어 내 최애 책이 선정됐었다니.....
혹시 시간 나면 이방인 읽고 어땠는지 얘기 나눠볼 수 있음 좋겠다ㅠㅠㅠㅠㅠㅠ 이방인이라니..근데 내가 놓쳤다니ㅠㅠㅠ

나는 사회의 부조리 속에서 자신만의 균형을 찾는 방법이 뭐가 있는지 궁금해

어릴 때 나는 뫼르소적인 요소가 많아서 모순적인 세상에 적응하기 어려웠었거든
수학에서는 A=B 라는 공식이 정해지면 어디서든 A 대신 B를 넣어도 성립되잖아 근데 우리 사회는 분명 언제는 A랬다가 언제는 B랬다가 나한테는 너무 모순적이더라구
거짓말을 해선 안된다는 도덕책과는 달리 거짓말을 하지 않아서 사형선고를 받게된 뫼르소의 경우처럼..
요즘은 좀 덜한데 어릴 때는 정말,, 나한테는 이렇게도 모순적인 세상인데 남들은 당연하게 또 자연스럽게 수긍하며 살아가는 걸 보면서 소외감도 느껴지고 익숙해지질 않았거든
근데 이제 이방인을 통해 세상의 모순에 대해 배우고 진짜 뫼르소가 되지 않으려면 이해하지는 못하더라도 받아들이며 살 줄 알아야 한다는 걸 깨달았어 그렇지만 여전히 능동적으로 그 모순을 해석해서 적절히 사용해내지는 못하는 느낌?
세상에 어떠한 모순이 있는가를 주입식 교육처럼 받아들이긴 하지만 배우지 못한 모순적인 감정이나 상황을 먼저 겪을 때면 또다시 방황하곤 하는 것 같아

팔랑이는 이런 사회의 모순 속에서 어떻게 균형을 찾니? 내 질문이 너무 추상적이게 느껴질 것 같기도 하지만 한 번 물어본다!!

4개월 전
글쓴팔랑
와 이전글이라서 답변달릴거라고 생각 못했는데 오랜만이야! 그럼 이게 마지막 토론이겠구나 뭔가 기분좋다 ㅎㅎ
내일까지 반납해야되는 책이 있어서 생각 많이 해보고 며칠후에 말해줄게!!
나도 이번에 취업해서 바쁘게 살고 있었어 헤헤

4개월 전
팔랑1
오오오오 취업 진짜진짜 축하해!!!!🎉🎇🎊완전 좋은 일이 있었구나!!
나도 나도 반갑고 기분 좋당 마지막인 건 넘 아쉽지만ㅠㅠ 몇 번 못한 게 아쉽다 흑

심심할 때 편하게 댓글 달아줘!! 팔랑이가 쓴 주제 보고 오랜만에 내가 미처 생각지 못한 부분을 떠올려 볼 수 있어서 넘 좋았어ㅠㅠㅠㅠ 예전부터 추락이 있으니까 행복이 있는 거다, 라는 말을 이해를 못했는데 한번도 깊이 생각해본 적 없었거든 근데 오늘 딱 생각해보니까 내 주관이 잡히더라구 넘 고맙당ㅎㅎ

4개월 전
글쓴팔랑
만약 네 꿈이 사회적인 성공이라면 나의 답이 도움이 되지 않을거야 왜냐하면 나도 어릴때부터 뫼르소로 살고 있거든..
그렇지만 비슷한 성격으로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내 생각을 말해볼게
나도 어렸을때부터 사람과 어울리기 어려운 성격이었어 혼자 있는거 좋아하고 남들에게 도움받기 싫어해서 나만의 세계가 확실했었지.
그리고 타고난 조건때문에 어릴적 죽음을 인식한 그 이후부터 나의 모든 논리 뒷편에 '결국 내가 나로서 존재하는 삶은 한 번 뿐이다' 라는 생각이 자리잡게 되었어
삶이 한 번 뿐이라는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된 후, 인간관계에서도 나는 남들에게 맞추면서 살지 않게 되었지 그들은 어차피 한순간 머무를뿐 언젠가 떠날 존재들이기에 나에게는 중요하지 않게 된거야.

4개월 전
글쓴팔랑
중요한 문제를 두고 사회적인 규범과 나의 욕구 사이에서 선택해야 할 때, 나는 언젠가 죽음이 찾아올 날을 떠올리며 무엇을 후회할 것인가 고민해서 판단했고 내 도덕적 규범에 한해서 나의 의지를 따라서 그렇게 살고 있어.
물론 네가 말한 것처럼 사회와 부딫히는 경우가 자주 있긴해
나한테는 정직함과 성실, 일관성으로 이루어지는 신뢰가 인간관계에서 무엇보다 중요해서
상사 기분 맞춰주는것도 잘 못하고 관계 유지하려고 관심없는 사람에게 시간 투자하는 것도 싫어해
한마디로 사회적으로 성공하기는 어려운 가치관을 갖고 살고 있어 ㅎㅎ

4개월 전
글쓴팔랑
타인을 이해한다는 것 그게 가능할까
비슷한 경험을 한것이 아니라면 그저 감정에 공감하는 것이지 그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수 없다고 생각해.
그래서 뫼르소로 살아가기 위한 방법에 대한 내 결론은 내 그대로의 모습으로 타인과 어울리기 위해서는 존중이 전부라는거야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을 만난다면
아, 그것이 당신이 살면서 만들어진 세계군요 하고 그대로 바라보자는거지(물론 과학적 객관적으로 잘못된 지식까지 존중하라는것은 아니고!)
그리고 그는 그대로 나는 나대로 이것이 정답이라고 생각하는구나라고 받아들이면, 그리고 양보해줄 수 있는 것들을 서로 맞춰가다보면 마지막에는 나를 존중하고 좋아하는 사람만 남는다는 것이 나의 답이야.
사회에서 정의라는 것은 힘 있는 자들에 의해서, 그리고 학습으로 만들어진다고 보기 때문에
나는 이 생각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 않아
권력을 쥔 사람이 영원하지 않고
인간은 모두 자신의 세계가 만들어져 있으니까 수많은 모순은 당연한 것이지. 이야기가 너무 횡설수설한 것 같아서 미안하다..

4개월 전
글쓴팔랑
아 그리고 뫼르소가 비극을 겪은 이유는 그가 지극히 본능적인 인간이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
타인을 사랑할 수 없어서 모든 비극이 일어난 거라고.
그러니까 너도 너의 행복을 쫓았으면 좋겠어

4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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