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 그만 받기를 설정한 글입니다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미국 서부 아마추어 구단에서 1군 탱커이자 2군 메인코치를 맡고있는 올포지그마 탱커메인 유저입니다. 오버워치라는 게임에 대해서 더 잘 알게 된다면 더 좋은 플레이 경험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정보공유 차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시간 여유가 되실 때 읽어보신다면 실력 향상과 티어 상승, 더 나은 플레이 경험을 겪으실겁니다. 그럼 지금부터 여러분이 최대한 읽기 쉽고 이해하기 편하게 글을 시작해보겠습니다. 저희가 오버워치를 플레이하면서 알아야 할 점은 오버워치는 단순히 총 잘 쏘는 쪽이 이기는 게임이 아니라는겁니다. 오버워치에는 에임을 잘 맞추는 것보다 더 중요한 기초들이 있습니다. 그 중 가장 중요한 두가지는 자원과 엄폐입니다. 첫 번째로, 오늘은 자원에 대해서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자원의 예시에는 체력, 평타, 스킬, 궁극기게이지, 거점게이지, 시간, 화물위치, 포지션 등이 있습니다. 자원이란 "보유한 힘의 양" 입니다. 제 자원이 상대방이 가진 자원을 압도한다면 저는 매우 높은 확률로 승리할 수 있습니다. 만약 제가 류제홍 선수와 아나 미러전을 한다고 해도 제 체력이 1만에, 평타 한방에 데미지가 또 1만씩 달고, 모든 스킬과 궁극기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고, 내가 거점을 99% 보유중이며 게임시간은 1초 남았는데 류제홍 선수는 저에게 다가오기 힘든 곳에 있고 저는 마음껏 류제홍 선수를 팰 수 있는 위치에 있다면, 저는 무조건 이길 자신이 있습니다. 따라서 자원이 많을수록 게임이 유리해집니다. 오버워치는 바로 이 자원을 양 팀이 서로 교환하며 이루어지는 게임입니다. 서로 더 적고 낮은 가치의 자원으로 더 많고 높은 가치의 자원을 사오려고 노력하고 그게 승리로 직결됩니다. 왜 사람들은 위도우와 한조를 상대하는 걸 싫어할까요? 그건 바로 아주 적고 낮은 가치의 자원 "평타" 로 굉장히 얻기 힘든 자원인 "목숨"을 가져가기 때문입니다. 다른 예시도 있습니다. 만약 우리 탱커가 풀피인데 계속 생체수류탄을 던지고 힐을 넣는 아나가 있다면 그 플레이어는 자원을 낭비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본인의 자원을 쓰고도 가져오는 이득이 아무것도 없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우리팀 윈스턴의 점프 한번에 상대팀 네 명의 모든 스킬이 전부 빠지고 윈스턴은 살아남는다면 그 플레이어는 큰 이득을 봤습니다. 왜냐하면 윈스턴의 점프라는 자원 하나로 상대팀의 모든 스킬 + 본인이 까인 체력만큼의 아군 힐러 궁게이지 라는 자원을 교환했기 때문입니다. 만원으로 츄파츕스 사탕 한개를 사는 것과, 만원으로 캐비어를 한통 사먹는 것으로 비교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질문, 왜 사람들은 힐 빨대만 꽂는 메르시를 싫어할까요? 정답은 자원으로 가성비 구린 교환만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메르시의 증폭광선으로 아군이 평타를 때릴 때마다 추가데미지를 줘서 상대의 목숨을 가져오거나 상대 팀의 스킬들을 빠지게 할 수 있는데, 힐만 해봤자 굉장히 가치가 낮은 궁인 메르시 본인의 발키리만 빨리 차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아군 다른 힐러는 그만큼 궁극기가 늦게 차는 손해를 보죠. 반대로 메르시가 딜러들에게 집중적으로 증폭광선을 꼽고 탱커의 힐은 아군 아나에게만 전담시킨다면 증폭광선으로 교환할 수 있는 이득들을 최대한 챙김과 동시에 아군 아나도 나노강화제가 그만큼 더 빨리 차는 이득을 얻기 때문에 가성비가 아주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제 자원의 개념이 조금씩 이해가 되시나요? 포지션 또한 중요한 자원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쟁탈전에서 한타를 이기고 거점을 점령하고 나면, 보통 상대팀 기지로부터 거점으로 오는 길목을 먼저 가서 선점하고 적들이 지나가지 못하게 막습니다. 상대방 입장에선 거점을 먹기 위해선 어쩔 수 없이 뚫어야만 하는 위치들이죠. 그래서 상대팀이 그 포지션을 뚫어내기 위해 체력과 스킬이나 궁극기같은 자원들을 투자하면 우리는 우리가 가진 포지션이라는 자원을 상대방에게 주고 그것을 상대방의 자원들과 교환할 수 있다는 겁니다. 쉽게 말하자면, 상대방이 2층에 있는 우리를 밀어내려고 스킬과 궁극기를 썼는데 우리는 그냥 2층을 내주고 별다른 피해없이 1층으로 빠졌다. 라고 한다면 상대방의 고가치 자원들과 자리를 교환했기 때문에 아무리 2층을 내줬어도 이득이라고 할 수 있죠. 그렇다면 게임 시작부터 끝까지 항상 이득보는 교환만 한다면? 매 판 게임이 아주 쉽게 흘러갈겁니다. 항상 자원이라는 관점에서 게임을 플레이하고 본인의 게임을 피드백한다면 다이아까지도 무난하게 올라가실 수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더 이득인 교환을 할까? 어떻게 해야 최대한 적재적소에 내 자원을 쓸까? 우리가 지금 어떤 자원을 보유하고 있고 상대는 어떤 자원을 보유하고 있나? 이런 고민을 게임을 플레이하며 끊임없이 하신다면 분명 실력상승의 탄탄한 근간이 되어줄것입니다. 물론 처음에는 생각보다 너무 어렵고 복잡하게 느껴지고 "오버워치가 이렇게 머리아픈 게임이었나?" 싶으실 수 있습니다. 또한 길면 약 한달 가량 오히려 더 게임 내에서 갈피를 못잡고 티어가 하락하는 일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오버워치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인 자원을 제대로 익히지 않고 넘어가면 그 고점이 반드시 찾아온다는 것을 알고 계셔야 합니다. 또한 이런 관점에서 게임을 보면 흐름을 보는 눈이 더 맑아지고 명확해지기 때문에 게임을 더 즐겁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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