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앞에 헬스장 다닌 지 1년 정도 됐는데
거기 트레이너들 중에 내가 혼자 짝사랑하는 분 계시거든..?
근데 2주 전에 뭐 무슨 새해맞이 무료 피티 이벤트 해준다는거 신청했는데
진짜진짜 운좋게 그 분한테 받게 됐거든?
진짜 딱 한 번 받았고 그 이후로는 금액이 좀 부담스러워서 피티 연장 등록은 안 했는데
그 이후로 계속 나한테 카톡하면서 날씨 추운데 감기 걸리진 않았는지 물어봐주고
매일 아침마다 컨디션 체크하고 식단 봐주고 내가 운동 갈 때마다 마주치면 항상 이름 불러주면서 웃어주고...
나한테만 이러는게 아니고, 이거 다 피티 영업하려는 거라는 것도 다 알면서도 자꾸 도끼병 증세 보이려는 내가 너무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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