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인데 일이 너무 많아..

원래 육휴대체를 뽑을 자리를 인턴으로 뽑아서

완전 생소한 분야인데 일 다넘기거든..

가벼운맘으로 갔는데 완전멘붕이고 공고랑 계약서도 달라.. 일단 노느니다니고있는데 어떡해야될까..

다음주 또 출장인데 아마 나한테 어떻냐고 물어볼거같은데 솔직히 말해도 될까?..

원래는 매일 혼자참다가 말없이 그만두는 스타일인데

이러까 모르는거같더라구..

[익인1]

난 어차피 관둘 건데 말이라도 하지 뭐! 하고 다 말함.. 결정적으로 내가 안 아쉬운 입장이니까, 끽해봤자 잘리는 건데 그거야말로 내가 원하던 거잖아? 그리고 객관적으로 말할수록 상대가 납득을 잘 함
이게 힘들고요 일이 너무 많고요 X
A랑 관련 없는 BCD 일을 시켜서 곤란하다 O

[글쓴이]

난 뭔가 변명같아서 맨날 그냥 예를 들어 일이 힘들다 이런식으로 말했는데 길게 얘기해도 더 먹힐까?
음 근데 이직하고 그만둬야되서 이직하기전까지 다니다가 그만둬야될것같아..
불만 얘기하고 좀 배려해줬는데 그만둿다고 욕먹으려나싶기도하고 근데 말안하고 안고쳐줘도 내가답답하구 뭐가맞을까?

[글쓴이]

와근데 나 방금 내가 말한다고 생각하고 생각해보니 일이너무 많고 힘들다 이렇게 말할수밖에없었는데.. 근데 관련없는일은 아니고 힘든건데진짜..

[익인1]

관련 없지 않은 일이면.. 그걸 구체적으로 구분해서 말할 수는 있어? 무슨 분야인지 모르지만 정확하게 짚어줘야 상대가 확실하게 인지함! 물론 말한다고 바로 처우개선이 안 될 확률이 높지만 꾸준히 건의하다가 이직하면 최소 동료들은 얘가 힘들긴 힘들어서 나갔나보다 해주거든

[글쓴이]

일단 인턴인데 오자마자 똑같이 엔분의 일빵하고 나한테 다 넘기는거보이거든 근데 인턴차별이확실히있고 인턴이 할 업무가아니야 도저히
근데일이너무많다보니 다떠넘기는식 근데 설명도 제대로 안되고 넘기다보니 힘들어..
사실 난 그낭 가벼운맘드로 왔는데 인턴이할 업무가아니네..

[익인1]

그럼 너 선에서 쳐내는 수 밖에 없다... 일 한 번에 여러개 떠넘길 때
여기까지만 먼저 해볼게요 지금 이미 A B C까지 받아놔서 ㅎㅎ 다 처리하고 받겠습니다~
하고 말돌리면서 도망 ㅌㅌ
글고 맘을 편하게 먹어! 앞서도 말했지만 끽해봐야 잘리는 건데 그거야말로 네가 원하는 것~ 근데 내가 볼 땐 너가 일 좀 쳐낸다고 너 못자름 ㅋㅋㅋㅋ 애초에 인턴차별로 너한테만 일 많이 가는 이유? 결국 니가 그걸 다 쳐내서 그러는 거임 능력있는 애는 좀 뻗대도 안 짤라 ㅋㅋ 긴장하지말고 걍 아무렇지 않게~ 자연스럽게~
아 저 일단 여기까지만 받아서 해볼게요 ㅎㅎ
하고 동기인턴이랑 적당히 비슷한 수준으로 일받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