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버지 성격에 문제 있는거 맞지?

연매출 1000억 이상 중견기업 회장님이시고 할아버지가 창업자, 우리 아버지가 2세이심

현재 회사는 3세인 오빠가 경영수업 중임

내가 보기에 너무 아버지 인성이 내 아버지지만 너무 심각해서 고민 글 올림

(1) 상습적인 막말

회사 직원들한테 "쌍)년)아" "씨6발7놈8아" 이런 말도 아무렇지 않게 하심. 그런데 엄마랑 가족들한테는 한번도 욕하신적 없음

(2) 폭행

회사 임원들(남.녀 다) 일렬로 세우고 싸대기 때리심

운전기사가 운전 못한다고 구두로 머리 찍어버림

운전기사 정강이 발로 차기

외국인 가사도우미 아줌마한테 그릇. 도자기 던지기

집사 아저씨 사다리 발로 차서 떨어뜨리심

(3) 가난한 사람들 멸시, 선민의식

폐지 줍는 노인, 기초생활수급자 이런 사람들 나라에 도움 안되니까 전부 안락사시켜야 된다고 말함. 히틀러가 가스수용소에 유대인들 집어넣은것처럼 그렇게 전부 다 세금 아끼게 죽.여야 된다는 말도 아무렇지 않게 함

그냥 직장인들 완전 싫어하고 전문직들도 의사. 변호사들중 자기주장 강한 사람들은 그래봤자 자기(사업가)같은 사람들한테 돈 받아서 먹고 사는 인간들 아니냐고 욕하심

대략 간추린게 이정도임

특히 젊은 여자 직원들..말귀도 못알아먹는다고 엄청 뭐라 하시는데 사원 입장에 회장이 자기한테 소리 지르면서 갈구면 안 쫄 사람이 얼마나 되겠음.

나도 본사 갔을때 본건데 아빠가 젊은 여직원 갈구다가 니 애5미가 미역국 쳐3먹고 너같은거 싸@질렀냐라고 막말하는거 듣고 충격받았어

그나마 다행인건 오빠가 평범한 집 딸이랑 결혼해서 새언니 엄청 갈구면 어쩌나 했는데 그런건 없음

다만 새언니 투명인간 취급함..

[글쓴이]

고민이 나 지금 사귀는 남친이 있고 프로포즈받아서 결혼예정임. 그런데 아버지가 싫어하는 조건이란 말야...이거 어떤 일이 있어도 그냥 내가 들이받아야 결혼이 성사될까:

[익인1]

저런 인성에 새언니 투명인간 취급하는 것도 오빠가 경영수업하면서 회사를 물려받을 사람이니 겨우 참는 것 같은데 싫어할 조건이면 말다함. 그리고 남친은 아빠의 본모습알고도 결혼결심한거야? 진짜 사랑해서 하고싶지만 반대하면 독하게 연끊어야할듯. 저런 본성은 가족한테 끝까지 숨길수있는게 아님.

[익인2]

와... 내가 생각한 딱 전형적인 악덕기업 사장님 이다... 꼰대에 갑질하는 사람;

혹시 오빠도 그래,,? 자기 아빠가 저렇게 하는거 보고도 별 느낌이 없어;?? 아니 진짜 심각해서 그런데 오빠가 자기 아빠뒤를 이을 사람인데,,, 못된본보기가 있어서 배우고 나중에 회사사람들한테 어떻게 할지가 난 걱정이다:;

[익인3]

자수성가는 할아버지가 이뤄놓으셨는데
아버지가 거들먹거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