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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고시 진입한 수험생인데 올해 들고 나서 책상에 앉아본 적이 없어 과장이 아니라 말 그대로 3개월 넘게 아예 공부를 안했어 작년엔 학점도 나름대로 잘 챙겨가면서 고시 공부도 열심히 했는데, 연말에 방학이라 생각하고 며칠 쉬면서 새해부터 맘 다 잡자 다짐한게 2월부터, 3월부터로 바뀌고 정신 차려보니까 오늘이야 강의 조금 밀린게 보기 싫어서 회피해왔는데 오늘 강의 사이트 들어가보니 4개월치가 밀려있다

남들은 하루 10시간씩 공부하면서 이 4개월을 보냈을텐데 도대체 뭐한건가 싶고 이제서야 현실 감각이 돌아온것같아 지금이라도 정신을 차려서 끝까지 최선을 다해보는것밖에는 답이 없는데, 이런 내가 정신을 차릴 수 있는게 맞나? 지금이라도 발 빼야하나? 싶고 동시에 제대로 시작해보지도 않고 도망가려는 내 모습이 또 싫어.. 주변 친구들은 하나 둘 자리 잡아 가는데 부모님한테 손 벌려가면서 이게 뭐하는 짓인지 벌써 장기 백수가 된 것 같은 기분이야 남이 낙담하는거보면 그렇게 보기 싫었는데 오늘은 진짜 인생이 망했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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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진짜 열심히 못하겠으면 빨리 접는것도 현명한거임. 이번에는 열심히 공부해보고 점수나오면 계속 할건지 고민해봐
1개월 전
익인2
뭐가 망해 하나도 안 망했어
친구들 자리잡든 말든 걔넨 걔네 인생이고 내 인생 걔들이 살아줄 거 아니잖아?
내 인생 기준은 내가 정하는 거야
나 스물 아홉인데 7급 공시 이제 막 시작했거든?
오래 아프기도 했고 연애하고 방황한다고 허송세월 보내기도 했지만 뭐 어때?
지금부터 시작하면 되는 거지 뭐
마음가짐 고ㅊ ㅕ먹고 해봐
난 늦었어 빨리 쫓아가야해! 하고 조바심 내며 공부할 게 아니라 내 인생 출발점은 내가 정한다는 마인드로 하루하루 즐겁게 시작해봐

1개월 전
글쓴이
댓글 고마워 진심으로 큰 위로가 됐어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인건데..ㅎㅎ
글 쓸 때만 해도 회피해왔던 것들이 한 순간에 너무 크게 다가와서 ㅜ 급 조급하고 불안했나봐
지금 생각해도 의미 없이 보낸 4개월이 너무 아깝고 지난 날의 내가 원망스럽지만 이제와서 후회해봤자 어쩌겠어 ㅎ 방황은 여기서 끝내고 내가 바꿀 수 있는 것들에 최선을 다하는 수 밖에
이틀동안 이런 저런 고민을 해보니 어디에도 낙원은 없더라고 그래서 이왕 시작한거 끝을 봐보려고 해 시간이 얼마가 걸리든 붙으면 그만이니까!
공부 계획도 대강 새로 잡았고.. 오늘 스카도 다시 등록할 예정이야 여전히 멘탈 관리가 걱정되긴 하지만, 이건 해야할 일들을 하면 어느 정도는 개선될 것 같아
공부하느라 정신 없을텐데 따뜻한 댓글 달아줘서 정말 정말 고마워 🥺 우리 둘 다 꼭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다 오늘 하루도 화이팅 !!

1개월 전
익인2
꼭 예전 내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 마음을 담아 남긴 댓글이었는데 잘 전해진 것 같아 뿌듯하구만 😊

하다가 또 힘들면 댓글 남겨도 돼!
합격했다고 자랑 댓글 남기면 더 좋고
우리 둘 다 힘내보자고👊

1개월 전
글쓴이
마음만으로도 너무 고마워 😭
생각은 어느 정도 정리 됐는데 심적으로는 뭔가 계속 불안하고.. 몸이 하루종일 긴장상태라 기분도 막 오락가락하는데 익인이 댓글 덕에 힘 많이 얻었어 ㅜ
이렇게 강단있고 따뜻한 사람이니 익인이도 분명 좋은 결과 있을거야! 나도 항상 응원할게 합격하는 그 날까지 힘내잣 😚

1개월 전
익인2
👍👍👍 🫶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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