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랑 서로 연락이 식은 느낌이야

보고싶다 사랑한다는 말도 안함

서로 질문은 좀 형식적인 느낌이고 보고식 연락이 끝이야

연락하는데 답장도 읽고 생각해서 하는지 좀 늦고 난 기다리고 새롭게 할 말 생각하고 이게 너무 숨막혀

애인이 이따가 같이 하고싶은 거 있으면 연락하라했는데 알겠다고 너도 그러라했는데 둘 다 연락 안함

권태긴가 둘다? 며칠 전에 내가 서운하다고 얘기했다가 애인이 사과하고 애매하게 풀었는데 아직까지 이래

나도 깔끔히 다 풀린 건 아님

애인이 오늘이랑 내일 뭐할 거냐해서 쉬거나 공부할거랬더니 별말없음 나중에 왜 물어봤냐니까 그때 자기 일찍 끝나면 만나자하려했다함 그래서 난 좋다하긴 했어

제3자로 봤을 때 어때보여?

[둥이1]

권태기 같은데 만난 지 얼마나 됐어?

[글쓴둥이]

2년정도 됐어 둘다 온 거 같아?

[둥이1]

딱 권태기 올 때다..

[글쓴둥이]

말해서 서로 풀어야할까…? 둘 다 온 건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둥이2]

22권태기 둘다온듯

[글쓴둥이]

말해야할까…? 만나자고 하려는 거 보면 아예 식은 건 아닌 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