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가 질투하는 거 잘 숨기는 줄 안다는 점이 귀여움.. 내가 질투가 없는 편이라 뭔가 자기 질투하는 게 억울한 건지 티를 안 내려고 해 근데 매번 다 보임ㅋㅋㅋㅋㅋ
내가 남초과라 주변에 남자가 많기도 하고 애인이랑 사귄 후에 고백받은 적이 있어서 애인이 내가 인스타 프사나 게시물 하이라이트 같은 걸로 자기랑 연애 중인 거 티내주길 바라는데
나는 원래 스토리만 자주 올리고 게시물은 아예 안 올리기도 하고 연애하는 티 엄청 내는 그런 거 안 좋아해서 초반에 스토리만 올리고 싶다고 말했었거든
그때 좀 서운해하긴 했었는데 그 뒤로는 이제 내가 뭐 사진만 찍으면 그거 스토리 올려죠! 이래ㅋㅋㅋㅋ 음식 사진이든 셀카든 후줄근한 일상 사진이든 자기 태그해서 올려주면 엄청 좋아함
전에 내가 한동안 인스타 안 한 적 있었는데 그러다가 오랜만에 애인이랑 같이 찍은 셀카 올린다고 하니까 아닌 척 되게 좋아하더라고?
근데 볼수록 내 얼굴 맘에 안 들어서 친친으로 올렸더니 애인이 자기 친친에 거의 여자애들만 해놓지 않았어? 이래서 맞다고 왜 그러냐고 하니까 아무것도 아니래 근데 뭔가 좀 시무룩해진 거 같아서 지우고 친친 아닌 걸로 다시 올리니까 갑자기 텐션 다시 올라감ㅋㅋㅋㅋㅋㅋ
2년 동안 다른 남자 눈에 들어온 적 단 한 번도 없는데 혼자 열심히 견제하는 게 너무 웃기고 귀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