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헤어지고싶음

해외 장거리 되고 1년 동안 두 번 봄

전화 연결해놓고 서로 숨만 쉬다 잠드는 게 일상. 대화를 하려는 의지가 전혀 안 보여서 나도 입을 다무니 이렇게 됨

주말에 같이 게임이라도 하게 찾아보자 -> 나만 찾음 그리고 안해줌

화면공유로 같이 영화나 드라마 보자 -> 대답만 하고 하려는 의지 없음

장거리니까 떨어져 있어도 같이 할 수 있는 걸 찾아야 하지 않냐 -> 그런 걸 안 한다고 안 사랑하는 게 아니지 않냐

공유라는 게 사라졌음

일상이든 취미든 감정이든

처음엔 서운했는데 지금은 지겨워 서운한 감정도 무언가 해보려는 내 모습조차 다 지겨워서 어서 우리가 크게 싸웠으면 좋겠어

[둥이1]

크게 싸울거리 찾다 시간 더 들면 정들어 ... 얼른 마음 약해지기전에 그냥 안 맞는 거 같다고 얘기해보고 그래도 조율안되면 난 더이상 못 맞출거 같다 하고 그냥 남친한테 남되버려 ,,,, 헤어질 때 좋게 헤어지는 건 없다 ...🥲

[글쓴둥이]

결혼계획까지 했던 터라 헤어짐을 말하는 게 무겁게 느껴져 차라리 싸우고 홧김에 헤어진 척 마음이 빨리 정리된 척.. 그렇게 별 스토리 없이 헤어지고 싶다

[둥이2]

왜사겨...? 그게 사귀는게 맞아? 그냥 빨리 헤어지고 연애다운 연애해

[둥이3]

나도 해외롱디하다가 그래서 헤어졌따...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