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동네 쥐콩만한 개 하나 풀어서 산책하는 미친영감 있는데

저 ㄱㅅㄲ가 사람만보면 달려둘어서 짖어대거든? 근데 그걸 주인이란 영감은 저만치서 보고 걍 걸어오고 매번 그렇게 풀어놓고 다님 저거 신고 못해? 규라 안치고 이 동네 이사온지 4년 내내 저러고 다님 아 열 너무 받네 개 진짜 걷어찰라다 말았네 아 욕나와

[익인1]

오프리쉬 불법이야 증거 사진 찍어 놓고 현장에서 경찰에 신고해

[글쓴이]

맞아 불법이지 근데 경찰이 오기까지 시간이 있는데 저걸 내가 쫓아가기에는 무리가 있고 머물게 하려거든 그냥 저만치서 올 때부터 사진 찍고 바로 신고 때리고 평소와 똑같이 어차피 또 댐비면 욕박아서 멈춰세워야하나? 아 지이이인짜로 화가 너무 나 나도 본집에 강아지 있어서 어렸을 때부터 네마리 키웠던 사람인데 개가 뭔 죄겠니 싶어가지고 말았거든 근데 저 영감 태도가 잘못됐어 아무도 뭐라 안 하니까 여지껏 저러고 사는 거 같애

[익인1]

일단 경찰에 신고 해놓고 말을 걸던지 해서 그 자리에서 안벗어나게 해야할것 같아 내가 팔로 해놓은 견주는 줄 풀어 놓고 다니면 안된다고 말로 하다가 싸움으로 번지니까 미리 영상을 켜놓더라 상대방이 욕하면 모욕죄 성립 되고 혹시나 때리면 증거로 쓰더라구

[익인1]

그리고 장소를 옮기더라도 경찰이 확인 전화 갈테니까 그때 장소 다시 말해도 돼 생각해보니 폰이 두개 필요하겠네 전화용 영상용

[글쓴이]

오... 상세해서 너무 좋다 알려줘서 진짜 진짜 고마워 견주로서 화도 나지만 한편으로는 이해해보려고 지금까지 둔 거 같은데 출근길에 또 저러고 있으니 화가 너무 끓더라고... 욱해서 걷어차네 마네 했는데 개가 아니라 주인을 걷어차고 싶더라ㅋㅋ 익인이 조언대로 한번 해볼게 오늘은 내가 좀 이른 시간에 나온건데 평소에 언제 마주쳤는지 시간 계산해서 신고 해야겠다 넘 고마워~

[익인2]

울 동네도 그런 아줌마 한 분 계시는데 당근에서 민원 넣니 마니 글로 엄청 욕하드라.. 근데 처리가 쉽지 않나봐 ㅠ

[글쓴이]

아 그래? 하긴 저거 무슨 수로 잡나 싶어서... 경찰 부르더라도 풀어두고 저런 식으로 산책 중인거라 쫓아갈수도 없고 ㅋㅂ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