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입사해서 친해진 사람들이 없는데 나는 직장 생활한 지 좀 오래됐단 말이야 다른 직원들이랑도 엄청 친하고
애은는 직장에서 소외감을 느꼈는데 내가 그 부분을 채워주지 못한 것 같아
다시 곱 씹어보니까 직장에서 느낀 소외감을 내가 배로 느끼게 했더라
결국엔 애인이 헤어지자고 했어
안 맞는 부분도 더러 있었고 그만하는 게 맞는 것 같다고 했어
근데 애인이 나한테 감정적으로 말하면서 그만하자고 한 게 처음이거든
너무 당황스럽고 이런 부분이 있으면 대화해서 맞춰갈 수 있다 생각하는데
그렇게 못하니까 후회되고 힘들어
만나서 이야기 하고 싶은데 나 만나기 싫대
만나면 흔들릴까봐 인지 아니면 나에 대한 마음을 정리한 건지..
어떻게 하면 좋을까..
난 내가 잘못한 부분 있으면 바로 잡고 고쳐나가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