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헤어질거라 답답해하진 않아도될듯..ㅠㅠ
얘가 얼마전 술먹고 연락을 안해서 다퉜어
그래도 최근에 연락 잘해주고 노력하는 모습 보였어서 한번 봐주고 넘어가려했거든
우리가 1~2주에 한번씩 만나는데
항상 금요일~토요일에 1박2일로 만나
그런데 애인 퇴근하고나면 피곧해서 금방 자버리고 그게 아쉬워서 이번엔 토요일에 보자! 이랬어
전화로 얘기하는데 얘가 탐탁치 않아하면서 토요일은 좀 곤란하다고 그러길래
별생각없이 ㅇㅋ했는데
갑자기 나한테 본인이 금~토 평소에 이렇게 보자거 했던 이유는
주변에 친구가 많아서 술약속이 언제 잡힐지도 모르고
보통 나 집가고나서 토요일 오후에 친구들이랑 시간보내는데
토요일에 나랑 약속잡으면 일정이 꼬인다(???)
그러니 이해해줬으면 좋겠다
이러더라고
그런데 정말정말 이해가 안가는게
나는 우선 쟤한테 평소에 떼쓴적도 없고 징징대지도 않아
약속잡히면 가도 상관없고 가지말라고한적도없어
그런데 나한테 갑자기 이해해달라고 말하는게 평소에 내가 이해를 안해줬다고 생각하는것같아서 이해가 안갔고
두번째로 최근 술자리 연락문제 때문에 다퉜는데도 술관련 주제를 언급하면서 그걸 이해해달라고 하는게 너무 거지같았어
나중에 쟤가 사과했는데 나도 그냥 정떨어져서 이번주 만나지말자고 했거든...
계속 나 잡으면서 본인이 이기적이었다고 하는데
너희생각은 어때ㅠ
생각해보니 항상 쟤를 만나는동안 나만 쫌생이된기분 느껴야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