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치고 싶은데 잘 안돼. 남의 부정적인 기운 짜증 불평 모두 나한테 깊게 박혀서 나까지 같이 기분 다운된다..눈치도 빨라서 이상한 상사랑 일하면 나한테 일 덤탱이 씌우는 거 일부러 꼽주는 거 일부러 먹이는 거 속 다 보여서 더 기분 나빠..상사라서 맞대응하기에도 좀 그렇고 능글맞게 빠져나가고 싶은데 그런 성격도 아니거..알고도 속아주는 체 하는 나 자신한테 싸울 용기도 없는 나한테 너무 화나고 내가 바보같아. 근데 아이러니하게도 나한테 일 더 주고 시키는 거 알아도 난 도와주는거야~ 내가 착하니까 참는거야~ 라고 스스로 세뇌하면서 도덕적 우월감을 느끼기도 해. 고도의 스트레스가 내 뇌 구조를 이렇게 만들어서라도 스트레스 지수를 낮추게 만든건지는 몰겠지만 그냥 푸념 좀 늘어놔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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